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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관심만 끌 수 있다면 일부러 대통령을 도발...부끄러운 정치 멈춰야"

입력 2024-01-23 10:50 수정 2024-01-23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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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오늘(23일) 강성희 진보당 의원의 강제퇴장 사건 등을 언급하며 "학생들 보기에도 부끄러운 정치는 이제 멈춰주길 바란다"고 주장했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선거가 다가올수록 음모론과 정치적 도발의 수위가 높아지고, 영상 조회수를 따지듯 국민적 관심이 모이지 않는다 싶으면 다른 이슈로 갈아타버리는 주기도 짧아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지금 상황만 봐도 민주당은 이재명 피습사건과 관련해 경찰에 의한 은폐론이 주목받지 못하자 국무조정실에 대한 축소론을 들고 나오더니, 이제는 국정원과 국가안보실 책임론을 주장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강성희 의원의 강제퇴장 사건도 마찬가지"라며 "관심만 끌 수 있다면 일부러 대통령을 도발하고, 경호 시스템에 따른 조치를 또다시 정치탄압으로 과장하는 억지스러운 일들이 이어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선거까지 두 달도 더 남았는데, 또 어떤 음모론과 자극적인 역할극이 펼쳐질지 걱정"이라며 "민주당도 느끼는 바가 있다면 학생들 보기에도 부끄러운 정치는 이제 멈춰주길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
 
강성희 진보당 의원이 지난 18일 전주시 덕진구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열린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에서 경호원들에게 제지당해 끌려나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강성희 진보당 의원이 지난 18일 전주시 덕진구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열린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에서 경호원들에게 제지당해 끌려나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강 의원은 앞서 지난 18일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에서 윤 대통령과 악수를 나누던 중 "국정 기조를 바꿔야 한다"고 요구하다가 경호원들에 의해 입 막음 등 제지를 당하며 행사장 밖으로 끌려 나갔습니다.

민주당 등 야4당은 어제(22일) "대통령실의 국회의원 폭력제압 사태와 관련해 긴급회의를 가졌다"며 "대통령의 사과, 대통령실 경호처장 파면, 진상규명을 위한 23일 운영위 소집을 요구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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