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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풍' 우연과 인연으로 완성되다

입력 2024-01-23 08:46 수정 2024-01-23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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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소풍' 메인 포스터

영화 '소풍' 메인 포스터

우연과 인연으로 완성됐다.

영화 '소풍(김용균 감독)' 측이 흥미로운 제작 비하인드를 통해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소풍'은 절친이자 사돈 지간인 두 친구가 60년 만에 함께 고향 남해로 여행을 떠나며 16살의 추억을 다시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번 영화에는 앞서 전해진 임영웅의 자작곡 '모래 알갱이' 뿐만 아니라 나태주 시인의 손글씨 타이틀과 헌정시가 함께 수록됐다.

먼저 임영웅의 노래가 영화에 등장하는 것은 '소풍'이 처음. 임영웅의 두 번째 자작곡 '모래 알갱이'는 서정적인 가사와 임영웅이 직접 분 휘파람이 영화의 분위기와 어우러져 나문희·김영옥 배우의 절제된 감정이 관객들에게 전달되는 순간 최고조에 다다른 감동을 느끼게 하는 역할을 한다.


'소풍'의 부산국제영화제 출품을 위해 편집을 마무리하던 중 우연히 '모래 알갱이'를 듣게 된 감독과 제작진은 노래와 영화가 잘 어울린다 생각했고, 임영웅 소속사 물고기 뮤직에 OST 활용을 요청했다.

물고기 뮤직은 '소풍'이 담고 있는 작품의 취지와 팔순에도 현역으로 활동하는 주연 배우 세 분에 대한 존경심의 표시로 흔쾌히 사용을 승낙했다는 후문이다.

더불어 '소풍'의 오프닝 타이틀에는 나태주 시인의 손글씨가 제목으로 등장한다. 나태주 시인이 쓴 에세이 '약속하건데, 분명 좋아질 거예요'의 오디오북 내레이터를 맡았던 김영옥은 촬영 마지막 날 모든 스태프에게 이 책을 선물했다.

이후 제작진은 나태주 시인과 '소풍' 또한 인연이라는 생각에 만남을 청했고, 나태주 시인은 '소풍' 낙관과 함께 '하늘창문'이라는 시까지 헌정했다.

임영웅과 나태주 시인의 지원사격으로 작품의 진정성을 확인 시킨 '소풍'은 내달 7일 설 연휴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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