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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소문 역주행 '길위의 김대중' 영광의 10만 관객 보인다

입력 2024-01-23 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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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소문 역주행 '길위의 김대중' 영광의 10만 관객 보인다

의미있는 지표를 남길 전망이다.

영화 '길위의 김대중(민환기 감독)'이 개봉 2주 차 누적관객수 10만 명 돌파를 확실시 하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길위의 김대중'은 22일까지 누적관객수 9만5573명을 동원했다. 지난 10일 개봉 후 12일 만에 9만 고지를 넘어선 작품은 10만 대기록을 눈 앞에 두게 됐다.

'길위에 김대중'은 개봉 2주 차에도 개봉 첫 주와 마찬가지로 일반적으로 관객수가 줄어드는 일요일 관객이 토요일보다 증가하는 저력을 과시하며 흥행 뒷심을 증명했다. 실제로 21일 8649명의 관객을 끌어 모으면서 20일 7948명의 관객수를 가볍게 역전, 입소문 기세 속 관객수가 역주행하는 전형적인 개싸라기 흥행세를 자랑했다.

또한 '길위의 김대중' 관객 평점은 CGV 골든에그지수 99%를 유지하는 것은 물론, 네이버 실관람객 평점은 9.80로 오히려 상승했다. SNS에는 '길위에 김대중'에 대한 추천과 관련 칼럼들이 쏟아지고 있고, 특별 상영회와 단체 관람 등도 줄을 잇고 있어, 개봉 3주차 정치 다큐멘터리 장르 영화로 이례적인 흥행 기록이 예상된다.

'길위에 김대중'은 청년 사업가 출신의 김대중이 갖은 고초를 겪으며 정치인으로 성장하는 과정과 1987년 대선 후보로 나서기까지의 이야기를 방대한 양의 아카이브 자료와 최초 공개 자료, 역사적 순간을 함께 이들의 인터뷰로 담았다.

김대중 대통령의 민주주의를 향한 필사의 발걸음과 삶의 궤적을 그리워하는 중장년층 관객들과 2030세대 관객층까지 극장으로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25일 오후 7시 전국 10개 극장에서는 역주행 흥행 응원 상영회도 진행한다. 장기 상영과 함께 입소문 흥행 추이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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