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9년째 불륜' 홍상수·김민희 '여행자의 필요' 베를린 경쟁부문 진출

입력 2024-01-22 20:24

홍상수 감독 31번째 영화 '여행자의 필요'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장편 경쟁부문 공식 초청
'5년 연속' 진출 터줏대감…9년째 불륜·14번째 협업 김민희 제작실장으로 참여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홍상수 감독 31번째 영화 '여행자의 필요'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장편 경쟁부문 공식 초청
'5년 연속' 진출 터줏대감…9년째 불륜·14번째 협업 김민희 제작실장으로 참여

'9년째 불륜' 홍상수·김민희 '여행자의 필요' 베를린 경쟁부문 진출
'9년째 불륜' 홍상수·김민희 '여행자의 필요' 베를린 경쟁부문 진출
홍상수 감독이 또 베를린국제영화제의 부름을 받았다.

홍상수 감독의 31번째 장편 신작 '여행자의 필요'가 내달 15일 개막하는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이하 베를린영화제)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베를린영화제 집행위원회는 22일(현지시간)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올해의 초청작을 발표, '여행자의 필요'는 장편 경쟁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홍상수 감독은 '도망친 여자' '인트로덕션' '소설가의 영화' '물안에서'에 이어 5년 연속 베를린영화제에 입성하게 됐다.

앞서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67회 은곰상 여우주연상, '도망친 여자'는 70회 은곰상 감독상, '인트로덕션'은 71회 은곰상 각본상, '소설가의 영화'는 72회 은곰상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했던 만큼 '여행자의 필요'도 낭보를 전할 지 주목된다.

'9년째 불륜' 홍상수·김민희 '여행자의 필요' 베를린 경쟁부문 진출
'9년째 불륜' 홍상수·김민희 '여행자의 필요' 베를린 경쟁부문 진출
'9년째 불륜' 홍상수·김민희 '여행자의 필요' 베를린 경쟁부문 진출
특히 '여행자의 필요'는 프랑스 배우 이자벨 위페르와 홍상수 감독의 세 번째 협업 작품으로 의미를 더한다. 이자벨 위페르는 '다른나라에서'(2012)와 '클레어의 카메라'(2017)에 출연한 바 있다.

또한 '그 후' '당신얼굴 앞에서' '소설가의 영화' '탑' 등 홍상수 감독의 전작들에서 같이 작업 했던 이혜영, 권해효, 조윤희와 '물안에서' '우리의 하루'에 출연했던 하성국, 김승윤 등도 또 한 번 의기투합했다.

지난 2017년 홍상수 감독과 불륜 발표 후 오로지 홍상수 감독 작품으로만 근황을 전하고 있는 김민희는 이번 영화에서는 출연이 아닌 제작 실장으로만 함께 한 것으로 보인다.

김민희는 2015년 개봉한 '지금은 맞고 그 때는 틀리다'를 시작으로 '밤의 해변에서 혼자' '그 후' '클레어의 카메라' '풀잎들' '강변호텔' '도망친 여자' '인트로덕션' '당신얼굴 앞에서' '소설가의 영화' '탑' '물안에서' '우리의 하루' 그리고 '여행자의 필요'까지 약 9년 간 홍상수 감독과 함께 하며 14편의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한편 74회 베를린영화제는 내달 15일부터 25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되며 '여행자의 필요'는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 후 올해 상반기 개봉할 예정이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