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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6개' 주차장에 버려진 영국 유기견…전세계 모금 덕에 수술받고 '새 삶'

입력 2024-01-22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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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가 6개로 태어난 에리얼의 수술 전 모습. 〈사진=동물구조단체 그린에이커스 레스큐 인스타그램 'greenacres08' 캡처〉

다리가 6개로 태어난 에리얼의 수술 전 모습. 〈사진=동물구조단체 그린에이커스 레스큐 인스타그램 'greenacres08' 캡처〉


다리가 6개로 태어난 영국의 한 유기견이 전 세계 모금 덕에 수술을 받고 회복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21일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다리 6개가 달린 영국의 유기견 '에리얼'이 최근 다리 2개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습니다.

동물구조단체인 그린에이커스 레스큐는 지난해 9월 영국 웨일스에 있는 한 슈퍼마켓 주차장에서 태어난 지 11주 정도 된 에리얼을 구조했습니다. 누군가 에리얼을 버리고 간 겁니다.

에리얼에겐 엉덩이 쪽에 못 쓰는 다리 2개가 더 달려있었습니다. 두 다리는 붙어있었는데, 이 다리가 마치 인어 꼬리를 닮아 디즈니 애니메이션 인어공주의 주인공인 '에리얼'이라는 이름으로 불렸습니다.

이후 전 세계에서 에리얼을 향한 도움의 손길이 이어졌습니다. 1만 5000파운드, 우리 돈으로 약 2500만원에 이르는 기부금이 모였습니다.

이 덕분에 수술대에 오른 에리얼은 약 2시간의 수술을 거쳐 두 다리를 제거했습니다.

동물구조단체 측은 "에리얼이 수술을 잘 마쳤다"며 "회복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에리얼의 수술을 집도한 병원장은 "여러 팀의 협력이 필요한 수술이었다"며 "에리얼이 수술을 받고 잘 회복하고 있어 기쁘다"고 했습니다.

에리얼은 치료와 회복 과정을 거쳐 새 가족을 찾을 예정입니다.

다리 2개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에리얼의 모습. 〈사진=동물구조단체 그린에이커스 레스큐 인스타그램 'greenacres08' 캡처〉

다리 2개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에리얼의 모습. 〈사진=동물구조단체 그린에이커스 레스큐 인스타그램 'greenacres08'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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