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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 폭 300km 얼음공기...한반도 수직으로 '쭉' 남하

입력 2024-01-22 00:05 수정 2024-01-22 09:39

22일 영하 11도...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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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영하 11도...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 뚝

21일 오후 9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한파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인천ㆍ경기 일부ㆍ강원 일부도 마찬가집니다.

한파주의보 : 서울, 인천(옹진군 제외) 경기도 (평택, 이천, 안성, 여주 제외)

어젯밤부터 영하 30~40도 안팎의 북극 한파가 한반도로 남하하고 있습니다. 북극의 찬 공기가 동서로 골고루 퍼지지 못하고 한반도로 집중돼 쏟아지면서 마치 뻥 뚫린 고속도로가 생기게 된 겁니다.

한반도 좌우 폭이 300km정도 인데, 여길 그대로 덮쳤고 장애물 없이 쭉 내려오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오늘 22일은 전국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1도에서 0도 사이로 떨어집니다.

전날보다 5∼10도 낮아지는 겁니다.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떨어지겠습니다. 서해안과 전남 남해안, 제주도 등엔 바람이 순간풍속 시속 70㎞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습니다.

그나마 월요일은 좀 나은 편입니다. 23일 화요일은 추위가 정점을 찍습니다. 5∼10도 더 낮아져 평년 기온을 밑돌겠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곳이 많습니다. 낮 기온도 0도 이하에 머물겠습니다.

〈22일 예상 최저기온~최고기온〉
서울 영하 10도~영하 6도
인천 영하 10도~영하 7도
광주 영하 3도~영하 2도
대구 영하 3도~0도
부산 영상 1도~영상 3도

〈22일 아침까지 예상 적설량〉
서울·인천·경기 서부 등 1㎝
경기 동부·충북·경북 북부 등 1∼3㎝,
강원 내륙·산지 2∼7㎝, 제주 5∼10㎝

서해상의 눈 구름대 영향으로 22일 오전부터 23일까지 충남 서해안과 전라권 일부에 눈이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이번 북극 한파는 23일 낮에 잠시 주춤하다 24~25일에 또다시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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