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타이어가 빠져 '불꽃'이 튀는 상황에서도 멈추지 않고 경찰과 추격전을 벌인 음주 운전자가 붙잡혔습니다. 잡고 보니 이미 세 차례의 음주 운전 전과가 있는 걸로 확인됐습니다.
지금 이 장면, 영상으로 보시죠.
[기자]
지난해 12월 16일 새벽, 비 내리는 경기 의정부시 한 도로.
경찰에 들어온 신고.
[김성우/의정부경찰서 민락지구대 : 음주 의심 차량이 있다고. 차가 왔다 갔다 하면서 주행하고 있다고]
문제의 하얀 경차 발견.
경찰 따라붙자 속도 높이고, 앞질러 가로막자 불법 유턴
빨간 불 무시, 무작정 질주, 충돌 겨우 피한 시내버스.
거친 운전에 타이어도 빠졌는데
[김성우/의정부경찰서 민락지구대 : 중간에 가다가 갓길 연석 같은데 부딪히기도 하고]
말 그대로 '불꽃' 튀는 추격전
오르막길에 멈춘 차, '포기했나' 싶었지만 차 문 열고 그대로 줄행랑.
남겨진 차는 줄줄줄…
마침내 붙잡혀 두 손 공손히 모은 40대 남성.
[김성우/의정부경찰서 민락지구대: 이렇게까지 하시는 경우는 흔하지 않은 상황인 것 같습니다.]
알고 보니 음주운전 전과 3범, 또 만취 운전해 결국 입건
[화면제공 경기북부경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