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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간 현장서 9명 찾아…구조견 아롱이의 '아름다운 퇴장'

입력 2024-01-19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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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경기도북부특수대응단 제공〉

〈출처=경기도북부특수대응단 제공〉

〈출처=경기도북부특수대응단 제공〉

〈출처=경기도북부특수대응단 제공〉

"그동안 고생했어! 반려견으로서 행복한 노후 보내길"

6년간 재난 현장을 누비며 활약한 인명구조견 아롱이의 은퇴식이 오늘(19일) 경기도북부특수대응단 119구조견센터에서 열렸습니다.

2014년 태어난 래브라도 리트리버종 수컷 아롱이는 훈련을 거쳐 2017년 경기도북부특수대응단에 배치됐습니다.

이후 6년 동안 312회 현장에 출동해 생존자 4명과 사망자 5명을 직접 찾는 등 활약을 펼쳤습니다. 두 차례 전국 119구조견 경진대회에 참가해 단체전에서 입상한 경력도 있습니다.

〈출처=경기도북부특수대응단 제공〉

〈출처=경기도북부특수대응단 제공〉

〈출처=경기도북부특수대응단 제공〉

〈출처=경기도북부특수대응단 제공〉

경기도북부특수대응단은 지난해 12월 아롱이의 은퇴를 결정했습니다. 올해로 9살인 아롱이가 노령으로 인한 건강 우려로 더는 구조 임무를 하기 힘들다고 판단한 겁니다.

은퇴한 아롱이는 강원도 고성에 사는 새 가족을 만나 반려견으로서 제2의 견생을 시작합니다.

그간 각종 재난 현장에서 아롱이와 동고동락한 장택용 핸들러(조련사)는 "아롱이가 이제는 무거운 사명감을 내려놓고 반려견으로 사랑받으면서 행복하고 건강하게 노후를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문태웅 경기도북부특수대응단장은 "구조견은 나이와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해 은퇴를 결정한다"며 "은퇴 후엔 편안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출처=경기도북부특수대응단 제공〉

〈출처=경기도북부특수대응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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