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보행보조기 의지해 길 걷던 80대 렌터카에 치여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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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 보행보조기 의지해 길 걷던 80대 렌터카에 치여 숨져

입력 2024-01-19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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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동부경찰서. 〈사진=JTBC 캡처〉

보행보조기에 의지해 길을 걷던 80대 여성이 관광객이 몰던 렌터카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그제(17일) 오후 4시 50분쯤 제주시 조천읍의 한 골목길에서 보행보조기에 의지해 걷던 80대 여성 A씨가 렌터카에 치여 크게 다쳤습니다.

A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다음날 결국 숨졌습니다.

경찰은 렌터카 운전자인 20대 여성 B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B씨는 사고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사고 차량이 우회전을 하던 중 A씨를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