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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전에서 '소란유발' 당했던 미 대통령들…"그게 민주주의"

입력 2024-01-19 16:40 수정 2024-01-19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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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을 없애자고 연설하던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말문이 막힙니다.


[친 팔레스타인 시위대]
"전쟁을 멈춰라. 전쟁을 멈춰라."

친팔레스타인 시위대가 난입해 이스라엘에 대한 미국의 지원을 규탄한 겁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괜찮습니다. 괜찮습니다."

경호원들은 조용히 시위대를 데리고 나갔고, 입을 막지도 않았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아이오와 코커스 유세에서도 환경운동가들이 들이닥쳤습니다.


[환경운동 시위대]
"(트럼프는) 기후 범죄자!"

연설이 한참 중단됐지만 들려서 끌려나간 사람은 없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이래서 미국이 있는 겁니다. 괜찮아요. 하지만 그들도 알게 되겠죠."

윤석열 대통령 뒤에서 "국정기조 바꾸라"고 외치다 끌려간 강성희 진보당 의원을 놓고 국민의힘은 "행사 취지에 맞지 않는 논란으로 주목 끌고 소란을 유발하기 위한 고의성 짙은 행위"라고 비난했습니다.

하지만 미국 대통령 앞에선 취지에 안 맞아도, 소란을 유발해도 사지가 들리거나 입을 틀어막히는 일은 없었습니다.

특히 이런 일을 자주 겪었던 오바마 대통령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마저 끝낼게요. 젊은이들의 열정을 존중합니다. 당신과 똑같은 목표를 이루기 위해 민주주의 절차를 밟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소리지르는 것만큼 쉽진 않겠지만, 이뤄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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