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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줄이 폐업하는 버스터미널…이용객들은 불편 호소, 주변 상권도 '직격탄'

입력 2024-01-19 13:29 수정 2024-01-19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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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34년 동안 평택 송탄 시민들의 발이 되어주던 송탄버스터미널이 폐업했습니다. 버스 이용객 감소로 인한 적자를 감당하지 못하고 문을 닫은 건데요. 임시 정류장이 생겼지만 사람의 온기가 가득하던 대합실을 대체 하기엔 역부족입니다. 도시의 중심을 지켜주던 터미널이 사라진 그 후, 시민들의 삶엔 어떤 변화가 생겼을지 밀착카메라가 따라가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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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년 전 문을 연 평택의 송탄 버스터미널입니다. 전국 곳곳을 오가면서 송탄 주민들의 발이 되어줬던 곳인데요,

최근 적자로 문을 닫아서 손님들로 북적이던 대합실은 이렇게 텅 비어있습니다.

시민들은 아직 터미널의 부재가 낯설기만 합니다.

[운동 나왔다가, 아무리 찾아도 (터미널이) 없어요.]


[(저기 보이시죠 저기..버스 서있는 곳, 저기까지 가셔야 해요) 티켓은 어디에서 뽑는 거에요?]

1년 전 먼저 문을 닫은 성남 종합버스터미널은 어떤 모습일까요?

손님들이 앉아 버스를 기다리던 승차장입니다. 지금은 이렇게 출입이 통제 돼있고 불도 완전히 꺼져있습니다.

좀 더 안 쪽으로 들어와보면요, 옷가게와 음식점들 거의 다 문을 닫은 상태고 임대 문의도 곳곳에 붙었습니다.

그래도 아직 분식집 한 곳이 불을 밝히고 영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잘 될때는 하루에 30~40만 원씩 벌고 그랬지. 지금은 뭐 그냥 3, 4만원도...]

터미널은 단순히 버스가 오가는 곳이 아니라, 시민들의 삶이 연결되는 곳이기도 했습니다.

수십년 간 자리를 지켜온 터미널이 한 순간에 사라진다는 것, 그 의미를 다시 한 번 짚어봐야 하지 않을까요.

*자세한 이야기는 오늘 저녁 뉴스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경 / 영상편집: 김황주 / 작가: 유승민
VJ: 김한결/ 취재지원: 황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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