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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심판 때문" 중국 누리꾼 주장에 서경덕 "매너부터 갖추길"

입력 2024-01-19 09:03 수정 2024-01-19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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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레바논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예선전 소식을 다룬 중국 내 한 언론사 기사. 〈사진=서경덕 교수 페이스북 캡처〉

중국과 레바논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예선전 소식을 다룬 중국 내 한 언론사 기사. 〈사진=서경덕 교수 페이스북 캡처〉


중국 축구 대표팀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예선전에서 레바논과 0-0으로 비기자 중국 언론과 일부 누리꾼이 "한국 심판 때문"이라고 주장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습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오늘(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시안컵을 대하는 중국 일부 누리꾼의 행태는 볼썽사납다"면서 "지난 17일 레바논과의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한 것을 한국인 심판 탓으로 돌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일종의 자격지심"이라면서 "한국의 첫 예선 경기에서 중국인 심판이 한국 선수들에게 옐로카드를 남발한 것에 대한 보복이라는 어이없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중국 누리꾼은 자국의 경기력을 탓하기보다는 한국 심판 탓으로 매도하는 상황"이라면서 "중국 관중과 누리꾼은 아시안컵을 즐기기에 앞서 기본적인 매너부터 먼저 갖추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해 11월 한국과 중국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당시 일부 중국 관중이 경기 시작 전 애국가가 나올 때 야유를 보내고, 한국 선수들을 향해 레이저 불빛을 쏜 사례도 재차 거론했습니다.

서 교수는 "스포츠 경기에서 선수들의 페어플레이는 굉장히 중요하다"면서 "현장에서 관람하는 관중들의 매너와 경기를 시청한 누리꾼의 건전한 비평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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