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메이저리거 김하성 선수를 협박해 돈을 뜯어낸 혐의로 경찰이 전직 야구선수 임혜동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임 씨는 "사실관계가 다르다"고 반박했는데 또 다른 메이저리거, 류현진 선수도 피해를 보았단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김지윤 기자입니다.
[기자]
메이저리거 김하성 선수는 후배 야구선수였던 임혜동 씨에게 지속적으로 협박을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 2021년 술집에서 임씨와 몸싸움을 벌인 뒤 합의금을 줬는데도 계속해서 돈을 요구했다는겁니다.
임씨는 오히려 김하성 선수에게 상습 폭행을 당했다고 맞섰습니다.
[임혜동/지난달 20일 : 김하성 측과 사실관계가 명확하게 다른 부분이 있어서 그 부분에 대해서 오늘 경찰 조사로…]
김하성 측과 사실관계가 명확하게 다른 부분이 있어서 그 부분에 대해서 오늘 경찰 조사로….
그런데 임씨가 과거 다른 메이저리거 류현진 선수에게서도 돈을 뜯어냈다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임씨가 류현진 선수의 로드매니저로 활동하던 2021년, 당시 둘 사이의 개인적 갈등을 빌미로 지난해 3억 8천만 원을 뜯어냈다는 겁니다.
임씨 측은 류현진 선수와 사이에 불거진 의혹에 대해서도 강하게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임씨에 대해 공갈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