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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렁울렁' 파도치던 수내교 통행 재개...이제 괜찮은 거 맞죠?

입력 2024-01-18 22:43 수정 2024-01-18 22:43

내년 12월까지 단계적 철거하면서 새로 지을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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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2월까지 단계적 철거하면서 새로 지을 예정

지난해 4월 5일, 경기 성남시에 있는 '정자교'가 무너져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습니다. 이 일을 계기로 근처 오래된 다리들에 대해 정밀안전진단을 했는데, 수내교도 '불량(E)' 등급 판정을 받고 지난해 8월부터 통행이 금지됐습니다. 그랬던 수내교, 보강 공사를 마치고 오늘(18일) 오후 2시부터 자동차와 사람이 다닐 수 있게 됐습니다. 시내버스는 다닐 수 있지만, 안전상 이유로 23톤 초과 차량과 건설 기계는 지나갈 수 없습니다. 성남시는 내년 12월까지 수내교를 단계적으로 철거하고 다시 지을 예정입니다.

이정표 고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수내교 전면 통제'라고 표시된 곳 위에 '서울, 분당내곡로'라고 적힌 스티커를 덧붙입니다.

돌아가라는 안내가 적힌 입간판과 현수막도 치웁니다.

오후 2시, 경찰관 수신호에 맞춰 차들이 왕복 8차로 다리를 건넙니다.


5개월 만에 통행 제한이 풀린 경기 성남 '수내교'입니다.

지난해 8월, 정밀안전진단에서 구조상 결함이 있다는 판정이 나와 차와 사람 모두 다니지 못했습니다.

[김상희/경기 성남 정자동 : (차) 엄청 막히고 일단 여러 가지로 많이 불편해요. 지금 여기 백화점 가는 길도 있고….]

기존에 있던 가느다란 임시 지지대를 보강했습니다.

총 32곳에 다리를 떠받치는 철재 구조물을 설치했는데, 시내버스가 지나가도 문제없습니다.

다만, 23톤 넘는 차량과 건설 기계는 다닐 수 없습니다.

어디까지나 임시 개통인 만큼 개선되지 않은 점도 있습니다.

보행로 부분은 지금도 파도치듯 휘어있습니다.

공을 놔두면 저절로 굴러갈 정도로 기울어진 상태입니다.

울퉁불퉁 휘어있는 원래 보행로는 이렇게 여전히 통제 중입니다. 대신 바로 옆에 도로 일부를 막아서 사람들이 지나다닐 수 있게 해뒀습니다.

단계적으로 해체한 뒤 새로 지을 예정입니다.

[신상진/성남시장 : 내년 말까지 모든 3단계까지 공사를 완료하게 됐습니다. 모든 시설물에 대해서 안전이 늘 유지될 수 있도록 저희가 분발하고….]

가설 다리를 만들면서 공사를 진행하는 만큼, 이전과 같은 도로 통제는 없습니다.

(영상취재: 김준택, 제작: 김동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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