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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네 집 개 똥이야"…DNA 검사 나선 이탈리아 지자체

입력 2024-01-18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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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볼차노시 홈페이지 캡처

이탈리아 볼차노시 홈페이지 캡처

이탈리아의 한 지방자치단체가 개똥을 단속하겠다며 관할 지역 내 모든 반려견에게 DNA 검사를 받도록 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이탈리아 북부 도시 볼차노 당국이 거리에 방치된 개 배설물이 어떤 개에서 나온 것인지 추적하기 위해 도시 내 모든 반려견이 DNA 검사를 받도록 하는 정책을 추진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개 분변의 DNA 분석 결과, 개 주인으로 확인되면 최대 150만원의 벌금을 부과한다는 방침을 세웠다는 겁니다.

이를 위해 시 당국은 지난해 말까지 반려견의 DNA 검사를 완료하도록 독려했지만, 실제 검사에 응한 주민은 전체 견주의 4.5%에 불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약 10만원 가량의 DNA 검사 비용을 견주에게 부담시켜 반발이 큰 상황입니다.

볼차노 당국은 3월 말부터 반려견의 DNA 검사가 의무화된다며 반려견을 등록하지 않는 주인에게는 큰 벌금이 부과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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