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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의총서 '디올백' 충돌…"발언 자제" vs "선거 망치자는 건가"

입력 2024-01-18 15:40 수정 2024-01-18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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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김건희 여사 명품백 논란을 놓고 서로 다른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의원들에게 "김건희 여사 의혹의 본질은 함정과 공작이며 김 여사는 피해자라는 걸 생각해달라"는 취지로 말했습니다.

그러자 하태경 의원이 "맞는 말인 건 아는데 그렇다고 주는 걸 다 받으면 되느냐"고 반박했습니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사진=연합뉴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사진=연합뉴스〉

하 의원은 "국민들이 안 좋게 생각하니까 고개를 숙여야 한다. 수도권 선거 다 망칠 일 있느냐"고도 말했습니다. 하 의원은 오는 4월 총선에서 서울 종로 출마를 선언한 바 있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회의를 마친 뒤에도 '김건희 여사 리스크에 대한 논의가 있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이 사건은
선대의 친분을 이용해 의도적으로 접근해 함정을 만든 소위 '몰카' 공작”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국민의힘 안팎에서는 이른바 '김건희 리스크'를 총선 전에 해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 의원은 오늘 오전에도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디올 백 같은 경우 함정이긴 했지만 부적절했다는 부분에 대해 솔직하게 사과하고 이해를 구하는 것이 공인으로서 바람직한 자세"라면서 "선거 전에 최대한 (김건희 여사 리스크를) 빨리 해소해야 한다는 게 우리 당 대다수의 입장"이라고 말했습니다.

조해진 의원도 한 언론 인터뷰에서 "전체적으로 영부인의 이미지에 덧씌워진 부분은 덧씌워진 부분대로 걷어내고, 우리가 논란의 소지를 제공한 것은 그거대로 해결하면서 정상적인 영부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가 좀 필요하다고 본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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