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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국 난입' 수사 검사…에콰도르 갱단에 피살

입력 2024-01-18 13:32 수정 2024-01-18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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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 도중 방송국에 난입해 직원들에게 총구를 겨누는 이 모습.

최근 에콰도르에서 실제 벌어진 일입니다.

이 무장 괴한 침입 사건을 수사하던 검사가 대낮에 피살됐습니다.

현지시간 17일 에콰도르 최대 도시인 과야킬에서 세사르 수아레스 검사가 차를 타고 가다가 괴한의 총격을 받은 겁니다.

검사는 현장에서 숨졌는데, 차에 남은 총격 흔적만 20개가 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수아레스 검사는 방송국 난입 사건뿐 아니라 과야킬에서 활동하는 갱단 8곳을 수사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에콰도르 검찰은 "수아레스 검사의 살인 사건에 대해 직권 수사를 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다이아나 살라자르 멘데스 / 에콰도르 검찰총장
“우리는 모두 충격에 빠졌습니다. 죽음에 이르는 모든 폭력 사건과 마찬가지로 이번 사건이 정당한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현장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에콰도르는 현지시간 7일 최대 규모 갱단의 두목이 탈옥한 뒤 치안 상황이 최악으로 치닫자 국가 비상사태가 선포된 바 있습니다.

그럼에도 갱단의 소요는 며칠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안 카를로 로프레도 / 에콰도르 국방부 장관
“에콰도르 국민은 함께하고 있고, 하나의 힘으로 뭉칠 것입니다.”

에콰도르 정부는 주요 갱단 22곳을 테러단체로 지정하고, 갱단원 체포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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