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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김미경‥'이재, 곧 죽습니다' 묵직한 감동 선사

입력 2024-01-18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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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 곧 죽습니다' 김미경

'이재, 곧 죽습니다' 김미경

배우 김미경이 묵직한 감동을 전했다.


김미경은 지난 5일 완결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이재, 곧 죽습니다'에서 무엇과도 대체될 수 없는 모성애로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극중 서인국(최이재)의 어머니로 분해 안방극장을 따뜻하게 물들였다.

'이재, 곧 죽습니다'는 지옥으로 떨어지기 직전의 서인국이 박소담(죽음)이 내린 심판에 의해 12번의 죽음과 삶을 경험하게 되는 인생 환승 드라마다. 장르를 넘나들며 선사하는 다채로운 볼거리는 물론 서인국이 경험하는 12번의 삶과 죽음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탄탄한 스토리 라인이 글로벌 흥행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김미경은 서인국의 세 번째 환생자 김강훈(권혁수) 몸에서 생전 기억을 떠올리게 되며 첫 등장했다. 이후 적재적소의 장면에서 애틋한 목소리와 애정이 담긴 눈빛으로 서인국에 대한 사랑을 드러내 보는 이들의 감성을 자극했다.

특히 서인국이 살아있을 당시 행복했던 기억과 자식을 먼저 떠나보낸 어머니의 고통을 대조적으로 표현한 연기는 보는 이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이와 더불어 스스로 삶을 포기한 서인국이 현실에 홀로 남겨진 어머니 김미경의 슬픔을 이해하기까지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내 몰입감을 더했다. 파트 1 초반 서인국이 엄마로부터 걸려온 전화를 받지 못하고 생을 포기한 가운데, 파트 2 속 김미경은 열연으로 짙은 여운을 남겼다.

다양한 작품에서 삶의 희로애락을 녹여내고 있는 김미경. '이재, 곧 죽습니다'를 비롯해 JTBC 주말극 '웰컴투 삼달리', MBC 금토극 '밤에 피는 꽃'까지 쉴 틈 없는 연기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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