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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묘' 최민식 "40년 경력 풍수사, 땅을 대하는 태도 흡족했다"

입력 2024-01-17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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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전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 서울에서 영화 '파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장재현 감독과 최민식, 김고은, 유해진이 참석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17일 오전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 서울에서 영화 '파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장재현 감독과 최민식, 김고은, 유해진이 참석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배우 최민식이 오컬트 영화로 돌아온다.

17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 서울 LL층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영화 '파묘(장재현 감독)' 제작보고회에서 최민식은 "데뷔 35년 만에 오컬트 장르에 처음 도전했다. 극 중 40년 경력의 땅을 찾는 풍수사를 연기했는데, 실제 최민식의 장인 정신과도 맞닿아 있을 것 같다"는 말에 호탕한 웃음을 지어 보이더니 "땅을 대하는 캐릭터의 태도가 마음이 들었다"고 운을 뗐다.

최민식은 "40년 동안, 어떻게 보면 반평생을 풍수를 직업으로 삼았던 사람이다. 약간 속물 근성도 있고, 돈 많이 준다고 하면 땅이 좀 안 좋아도 좋다고 하기는 한다"면서도 "이 영화 출연 섭외 받았을 때 마음 들었던 것이 이 사람이 반평생을 이 일로 먹고 산 사람인데, 그 땅을 대하는 태도, 땅에 대한 자기 나름대로의 가치관, 세계관, 그런 것이 명확한 인물이더라. 어떤 순간에는 절대 땅에 대한 가치와 고귀함을 유지한다. 그런 점들이 굉장히 마음에 와 닿았다"고 단언했다.

이에 장재현 감독은 "최민식 선배님은 캐릭터와 시나리오를 보면 바로 하나가 된다. 무엇보다 최민식 선배님이 세상을 대하는 태도와 연기를 대하는 태도가 김상덕이라는 캐릭터가 땅을 대하는 태도와 되게 비슷했다. 혼연일체가 되는 기분이 들었다"고 강조했다.

'검은사제들' '사바하' 장재현 감독의 신작이자 최민식 김고은 유해진 이도현 등 신선한 조합으로 기대를 모으는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다. 2월 개봉을 준비 중이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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