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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현역 의원 10% 컷오프, 동일 지역 3선이상 최대 35% 감점

입력 2024-01-16 20:29 수정 2024-01-16 23:20

청년에 최대 20% 가산점, 경선비용 감면…수도권서 여론조사 비율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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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에 최대 20% 가산점, 경선비용 감면…수도권서 여론조사 비율 높여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시스템 공천'과 '질서있는 세대교체'를 내세운 공천 가이드라인을 발표했습니다.

경선을 원칙으로 하되 현역의원 하위 10%를 컷오프(공천 배제)하고, 동일 지역에서 3선 이상을 한 의원에 대해선 경선에서 득표율 중 최대 35%를 감산하는 내용이 주요 골자입니다.

〈YONHAP PHOTO-5014〉 국민의힘 공관위 첫 회의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이 16일 여의도 당사에서 공관위 1차 회의를 하고 있다. 2024.1.16 [공동취재]   xyz@yna.co.kr/2024-01-16 15:09:41/ 〈저작권자 ⓒ 1980-2024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YONHAP PHOTO-5014〉 국민의힘 공관위 첫 회의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이 16일 여의도 당사에서 공관위 1차 회의를 하고 있다. 2024.1.16 [공동취재] xyz@yna.co.kr/2024-01-16 15:09:41/ 〈저작권자 ⓒ 1980-2024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은 현역의원의 경우 당무감사 결과 30%, 공관위 주관 컷오프 조사 결과 40%, 당 기여도 20%, 면접 10%를 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결과 하위 10%는 공천에서 원천 배제하고 하위 10~30%는 경선을 치르게 하되 득표율에서 20%를 감산한다는 겁니다. 하위 10%에 해당하는 현역 의원은 7명, 10~30%에 해당하는 의원은 18명입니다.

청년 공천을 확대하는 방안도 담겼습니다. 경선 가산점을 부여하고 경선 비용도 감면해주기로 했습니다. 만 34세 이하 신인 청년 정치인에겐 최대 20%, 만 35~44세까지 청년 정치인에겐 15%를 경선 득표율에 가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0대 청년 후보자에겐 경선 비용이 전액 무료이고 30대 청년 후보자는 50%를 할인해주는 방침도 정했습니다. 여성과 장애인, 탈북민과 다문화 출신 등에도 최대 10%의 가산점을 부여합니다.

〈YONHAP PHOTO-5019〉 국민의힘 공관위 첫 회의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과 위원들이 16일 여의도 당사에서 공관위 1차 회의를 하고 있다. 2024.1.16 [공동취재]   xyz@yna.co.kr/2024-01-16 15:09:49/ 〈저작권자 ⓒ 1980-2024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YONHAP PHOTO-5019〉 국민의힘 공관위 첫 회의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과 위원들이 16일 여의도 당사에서 공관위 1차 회의를 하고 있다. 2024.1.16 [공동취재] xyz@yna.co.kr/2024-01-16 15:09:49/ 〈저작권자 ⓒ 1980-2024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국민의힘이 상대적으로 약세인 수도권 지역에선 경선 과정에서 일반 국민들의 여론조사 반영 비율을 높였습니다. 지역을 2개 권역으로 나눠 강남 3구를 제외한 서울과 인천, 경기, 호남, 충청, 제주 지역에선 당원 여론조사를 20%,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80%의 비율로 반영한다는 겁니다. 서울 강남 3구와 강원,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 지역 등에선 당원과 일반 국민의 조사 비율을 기존대로 50%대 50%로 하기로 했습니다.

도덕성 기준도 강화했습니다. 정 위원장은 '신 4대 악'을 부적격 기준으로 제시했는데 '성폭력·2차 가해' '직장 내 괴롭힘' '학교 폭력' '마약 범죄'가 해당됩니다. 음주운전에 대한 기준도 더 엄격하게 정했습니다. 선거일로부터 10년 이내 2차례 이상 음주운전을 했을 경우, 윤창호법 시행 이후에는 한 번만 적발됐더라도 공천에서 배제하기로 했습니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오늘 첫 회의를 마친 뒤 이같은 결과를 발표하며 “국민의힘 역사상 처음으로 시스템 공천을 도입했다”며 “객관적 원칙과 기준을 마련해 질서있는 세대교체가 가능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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