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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사위' 곽상언, 마지막 당부 공개 "우리 딸 부탁하네..."

입력 2024-01-16 17:16 수정 2024-01-16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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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총선 당시 더불어민주당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동남4군) 후보로 나섰던 곽상언 변호사가 유권자들과 대화를 나누던 모습 〈사진=연합뉴스〉

2020년 총선 당시 더불어민주당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동남4군) 후보로 나섰던 곽상언 변호사가 유권자들과 대화를 나누던 모습 〈사진=연합뉴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이자 노 전 대통령의 국회의원 시절 지역구인 종로에서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곽상언 변호사가 노 전 대통령과의 마지막 통화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곽 변호사는 오늘(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거하시기 며칠 전 내게 전화하셨다"며 "'잘 견뎌주게. 우리 딸 부탁하네. 고맙네'라고 말씀하셨다"고 회고했습니다. 노 전 대통령이 곽 변호사에게 전화한 것은 그때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2009년 5월 노 전 대통령 서거 당시를 떠올리며 "어르신의 죽음은 우리나라 국민 모두가 잊지 못하는 사건이다. 나에게도 마찬가지"라며 "지금까지 내 삶 속에도 어르신의 죽음이 자리 잡고 있다. 앞으로의 내 삶 속에서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2022년 7월부터 더불어민주당 서울 종로구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는 곽 변호사는 지난달 1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노무현의 사위로 알려진 사람으로, 노무현의 정치를 계승하는 것이 제 숙명"이라며 "이번 총선에서 종로구를 탈환해 종로구 정치 회복의 주춧돌이 될 것을 다짐한다"며 4월 총선 종로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현재 종로 지역구 국회의원은 문재인 정부 시절 감사원장을 역임할 때 월성 원전 경제성 조작 감사로 문재인 정부와 갈등을 빚은 뒤 국민의힘에 입당한 최재형 의원입니다. 민주당 이종걸 전 의원과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 등도 종로 출마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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