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이란 노벨평화상 옥중 수상자, 15개월 추가 징역형

입력 2024-01-16 11:06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2023년 노벨평화상 수상자 나르게스 모하마디.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2023년 노벨평화상 수상자 나르게스 모하마디.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이란 반정부 시위 지원 등을 이유로 복역 중인 2023년 노벨평화상 수상자 나르게스 모하마디의 형기가 15개월 더 늘어났습니다.


15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 보도에 따르면 이란 혁명재판소는 반정부 선전 유포 혐의로 모하마디에게 15개월이 추가된 징역형을 선고했습니다.

이번 재판에서 모하마디는 2년간 테헤란 외부 지역으로의 유배 명령도 받게 됐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 수감된 예빈 교도소에서 다른 교도소로 이감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울러 출소 후 2년간 해외여행과 휴대전화 사용 금지, 정치 사회단체 가입 금지 결정도 내려졌습니다.

모하마디는 이제까지 13차례 체포됐으며 총 31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은 바 있습니다. 2021년 이후에 받은 유죄 판결만 5차례입니다.


모하마디는 젊은 여성 마흐사 아미니가 히잡을 제대로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체포돼 의문사한 사건에 대한 항의로 시위를 조직하고 여성 수감자들의 권리에 대한 워크숍을 여는 등 옥중 투쟁을 이어왔습니다.


모하마디는 이란 여성에 대한 탄압에 저항하고 인권과 자유를 위한 투쟁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노벨평화상을 수상했습니다. 수상 당시 모하마디의 딸 키아나와 아들 알리가 대리 수상자로 나서기도 했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