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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 넘긴 가자전쟁…세계 곳곳 '종전 시위'

입력 2024-01-15 18:21 수정 2024-01-15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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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워싱턴 DC에서 전쟁 중단을 외치는 시위대 모습 〈사진=연합뉴스·AP〉

미국 워싱턴 DC에서 전쟁 중단을 외치는 시위대 모습 〈사진=연합뉴스·AP〉



"1-2-3-4, 살인을 멈춰라, 전쟁을 멈춰라!"

미국 워싱턴 DC 한복판에 커다란 팔레스타인 국기가 펄럭입니다.

"팔레스타인 해방"을 외치며 행진하는 수천 명의 사람들.

가자지구 전쟁 100일째를 하루 앞둔 현지 시간 13일, 휴전을 촉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세계 곳곳에서 열렸습니다.

시위대는 이스라엘을 지원하는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수하일 무스타파/ 시위 참가자]
"왜 우리 돈이 무고한 민간인을 죽이는 데 쓰이나요? 대량 학살에는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우리는 하마스든 어디든 지지하지 않지만, 그곳에서 아이들을 죽게 내버려 둘 수는 없습니다."

어제까지 가자지구 사망자는 2만 5천여 명, 집과 고향을 잃은 난민은 230만 명에 달합니다.

사망자의 70% 이상이 어린이와 여성이었습니다.

영국 런던과 프랑스 파리에서도 수천 명이 거리로 나서 휴전과 인질 석방을 촉구했습니다.

이스라엘 인질 가족들은 여전히 하마스에 잡혀 있는 130여 명의 무사 귀환을 애타게 기다립니다.

[지브 브라슬라브스키/ 인질 가족]
"제 형이 하마스에 납치돼 100일째 인질로 잡혀있습니다. 얼른 집으로 돌아오길 바랍니다. 매일, 매일 밤, 매 시간 지날 때마다 더 힘듭니다."

하마스는 현지 시간 14일 인질들의 사진과 영상이 담긴 비디오를 공개하며 "내일 이들의 운명이 알려질 것"이라고 선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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