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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바닥 왕 정말 한심했다...경멸, 조소" 뒤늦은 진심 고백?

입력 2024-01-15 17:53 수정 2024-01-15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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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눈물을 훔치며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개혁신당 합류를 선언한 김용남 전 의원. 대통령을 향해 "속았다"는 말을 남겼는데요.

[김용남 전 의원/ 지난 12일]
"저는 당시 윤 후보가 입버릇처럼 이야기하던 공정과 상식이 지켜질 것을 믿었습니다. 국민도 속고 저도 속았습니다"

김 전 의원은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캠프 공보특보로 활동했었죠. 적극적으로 대선 후보 방어도 나섰는데, 이제 와서 '사실 속마음은 달랐다'는 말까지 하며 비판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대선 TV토론 당시, 윤석열 후보의 '손바닥 왕(王)자 논란'을 다시 끄집어냈습니다.

[김용남 전 의원/ 유튜브 '장윤선의 취재편의점']
"대통령이 되겠다고 나온 사람이 그 다른 자리도 아니고, 아니 다른 자리도 이상하죠. TV토론에 나오면서 손바닥에다 '왕'자를 써가지고 나왔다는게 정말 한심하잖아요."

당시에는 김 전 의원이 언론을 통해 "손을 손가락 위주로 씻어서 왕(王)자가 지워지지 않았을 거"라고 적극적으로 방어를 했었는데, 속으로는 그렇게 생각 안 했다며 '한심'과 '경멸'이란 표현까지 썼습니다.

[김용남 전 의원/ 유튜브 '장윤선의 취재편의점']
"아니 새벽에 동네 할머니가 써준 손바닥 '왕'자가 왜 저녁에 TV토론에까지 지워지지도 않고 선명하게 남아 있었느냐 그게 질문이었잖아요. 사실은 그 얼마나 한심해요. 그래서 제가 '아휴 그냥 손가락 위주로 씻었나 보죠'라는 것은 사실은 제 속마음은 표현은 좀 그렇습니다만 경멸 내지 조소의 의미가 컸던 거에요. 사실은. 이게 논리적으로 설명도 안 되고. '아이고 저도 귀찮습니다' 이런 취지로."

김 전 의원은 이준석 전 대표가 이끄는 개혁신당에서 전략기획위원장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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