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25년간 437회…동료 도우려 시작했다가 '헌혈 정년' 채운 김광선씨

입력 2024-01-15 17:48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사진=대한적십자사 제주특별자치도혈액원 제공〉

〈사진=대한적십자사 제주특별자치도혈액원 제공〉

"마지막이라는 단어가 생소하지만, 저의 헌혈이 환자들에게 사랑으로 전달되길 바라요"

오늘(15일) 대한적십자사 제주도혈액원에 따르면 지난 10일 김광선(69) 씨의 437번째 마지막 헌혈을 기념하기 위한 정년식이 열렸습니다.

김씨가 헌혈을 처음 시작한 건 25년 전입니다.

당시 동료의 가족이 급히 혈액이 필요해 회사에서 한 단체 헌혈이 김씨의 첫 헌혈이었습니다.

이 단체 헌혈은 환자를 구하는 계기가 됐고, 김씨는 오늘날까지 헌혈을 이어왔습니다.

김씨는 "헌혈 동참을 통해 아픈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제주도민 모두가 건강한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헌혈은 64세까지만 가능하지만, 60~64세에 헌혈한 적이 있으면 69세까지도 할 수 있습니다.

한편 제주는 10~20대의 헌혈 의존도가 높아 고등학교·대학교가 방학하는 동절기에 헌혈 보유량이 급감하는 현상이 나타나 다양한 헌혈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