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 커플 축복' 논란에 교황 "그들의 손 이끌어야…처음부터 정죄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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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 커플 축복' 논란에 교황 "그들의 손 이끌어야…처음부터 정죄 말라"

입력 2024-01-15 16:33

교황 "저항자 추악한 결론, 오해에 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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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저항자 추악한 결론, 오해에 근거"

프란치스코 교황 〈사진=AFP 연합뉴스〉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달 동성 커플에 대한 축복을 인정한 뒤 불거진 가톨릭 교회 내 찬반 논란에 대해 처음으로 직접 입장을 밝혔습니다.

"내가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을 마음 속에 담아두면, 저항자가 돼 추악한 결론에 도달할 위험이 있다"며 "이런 저항은 오해에 근거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교황은 이어 "사람들은 주님의 축복으로 주님과의 대화에 들어가야 하고, 주님께서 제안하시는 길을 보아야 한다"며 "교회는 그들의 손을 잡고 이끌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처음부터 그들을 정죄하지 말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