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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촬영 혐의' 황의조, 피해자 2차 가해로 경찰 수사

입력 2024-01-15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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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선수 황의조. 〈사진=연합뉴스〉

축구선수 황의조. 〈사진=연합뉴스〉


불법촬영 의혹을 받는 축구 선수 황의조 씨가 피해자 신원을 누설한 2차 가해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게 됩니다.


오늘(15일)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기자간담회에서 "2차 가해와 관련해 황씨와 황씨 법률대리인인 변호사 등 2명을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황씨를 대리하는 법무법인은 지난해 11월 불법촬영 의혹에 대해 합의를 강조하며 "상대 여성은 방송 활동을 하는 공인이고 결혼까지 한 신분"이라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이를 두고 황씨 측이 피해자를 특정할 수 있는 신상을 공개했다며 2차 가해 비판이 일었습니다.

경찰은 "성폭력처벌법상 신상 공개를 처벌하는 규정이 있다"며 "1차 조사를 진행한 상태"라고 했습니다.

황씨의 불법촬영 혐의에 대해선 "지난 12일 황씨에 대해 추가 조사를 비공개로 했고 필요하면 추가 조사를 비공개로 한 번 더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했습니다.

황씨는 지난 12일 조사에서 피해 여성이 촬영 사실을 알고 있었는데도 거부 의사를 밝히지 않아 불법촬영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재차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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