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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연상호 감독 "'지옥2' 하반기 공개…김성철 등 배우들 칼 갈고 왔더라"

입력 2024-01-15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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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상호 감독. 사진=넷플릭스

연상호 감독. 사진=넷플릭스

연상호 감독이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 시즌2를 올 하반기에 선보인다고 밝혔다.

연상호 감독은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안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새 시리즈 '선산' 관련 인터뷰를 통해 "'지옥' 시즌2는 하반기에 공개될 것 같다. 열심히 만들고 있다. 굉장히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옥' 시즌2는 촬영 전 유아인 캐릭터가 배우 김성철로 바뀌고, 배우 양동근이 촬영 도중 하차했다. 험난한 과정을 거친 것.

이에 관해 연 감독은 "배우들이 엄청 다 대단하다. 깜짝 놀랐다. 다들 이 작품에서 칼 같은 걸 들고 왔다. 공개됐을 때, 기대를 하고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올해만 '선산', '기생수: 더 그레이', '지옥' 시즌2를 선보일 예정인 연 감독은 "흥행에 대한 부담은 늘 있다. 남이 투자 결정을 해줘야 들어갈 수 있는 거다. 내 의지와 상관없이 자동 은퇴 시기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느낌을 항상 갖고 있다"면서 "그 두려움만 가지고는 작업할 수 없다. 뭔가 옴짝달싹 못 하는 상태가 된다. 작품이라는 게 여유가 있어야 하고, 여유가 있어야 뭔가를 해볼 수 있다. 나름대로 만화 작업도 하고 이런저런 작업도 하면서 공간들을 확보하려고 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흥행에 대한 생각은 항상 있다. 항상 맞출 수 있다면 주식을 해야 할 거다. 그렇지 못하니 때문에. 예전에는 '돼지의 왕'이란 작품으로 인터뷰를 했는데, 햇병아리 시절이었다. '어떤 감독이 되고 싶으세요'라는 질문에 '적당한 존중과 적당한 조롱을 받으면서 오래 작업하고 싶다'고 했다. 고대로 가고 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오는 19일 공개되는 '선산'은 존재조차 잊고 지내던 작은아버지의 죽음 후 남겨진 선산을 상속받게 되면서 불길한 일들이 연속되고 이와 관련된 비밀이 드러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6부작 시리즈다.

'부산행' '지옥' 연상호 감독은 기획과 각본에 참여했다. '부산행' '염력' '반도' 조감독이었던 민홍남 감독과 호흡을 맞췄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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