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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산' 연상호 작가 "10년 전부터 품고 있던 이야기…한국 정서의 스릴러"

입력 2024-01-12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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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선산'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연상호, 민홍남 감독과 김현주, 박희순, 박병은, 류경수가 참석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12일 오후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선산'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연상호, 민홍남 감독과 김현주, 박희순, 박병은, 류경수가 참석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넷플릭스 시리즈 '선산'의 연상호 작가가 작품을 기획하게 된 과정을 설명했다.


연상호 작가는 12일 오후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진행된 '선산' 제작발표회에서 "부산영화제 기획 개발을 하는 마켓이 있었는데, 2014년에 '선산'으로 거기에 갔더라. 햇수로는 10년이 됐다. 10년 전부터 마음에 품고 있었던 이야기다"라고 전했다.

이어 "민홍남 감독과 다른 작품을 하는 동안에도 '선산' 이야기를 했다. 10년 전에는 한국인의 정서에서 나오는 스릴러에 관심이 많았다. 그런 맥락 안에서 나온 작품이다"라면서 "민 감독이 그 이야기를 듣고 같이 작업을 해보고 싶다고 했다. 짧은 시놉시스에서 시작된 이야기를 개발했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기획은 물론 각본에 참여한 연상호 작가는 "캐릭터를 두고 큰 조류에 몸을 맡기는 느낌으로 이야기를 작업했다. 결과물에 대해서는 분명한 주제가 있겠지만, 저 혼자만의 생각으로 만들어갔다기보다 거대한 조류에 휩쓸리며 이야기를 썼다"고 밝혔다.

'선산'을 통해 데뷔하게 된 민홍남 감독은 "가족이라는 단어를 놓고 수만가지 가치관이 생긴다. 가족이란 존재의 다층적인 면이 이 작품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보여드리고 싶었다. 선산과 상속이라는 매개체 역시 다른 작품과는 차별점이 있다. 가장 한국적인 미스터리 스릴러"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선산'은 존재조차 잊고 지내던 작은아버지의 죽음 후 남겨진 선산을 상속받게 되면서 불길한 일들이 연속되고 이와 관련된 비밀이 드러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6부작 시리즈다. '부산행' '지옥' 연상호 감독이 기획과 각본에 참여하고, '부산행' '염력' '반도'을 통해 연상호 감독과 오래 호흡을 맞춘 민홍남 감독의 데뷔작이다.

교수 임용만을 고대하고 있는 대학교 시간 강사로 급작스러운 작은아버지의 죽음으로 선산을 상속받게 되면서 불길한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윤서하 역의 김현주, 예리한 수사 감각을 지닌 형사 최성준 역의 박희순, 성준의 후배이자 그에게 애증과 열등감을 가진 형사 반장 박상민 역의 박병은, 서하의 이복동생으로 자신도 선산을 받을 자격이 있다며 그녀를 옥죄어 오는 영호 역의 류경수가 출연한다.

'선산'은 오는 19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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