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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전상범 강철호 이레나 영입인재 발표…박상수 논란에 "국민 판단 보겠다"

입력 2024-01-12 12:31 수정 2024-01-12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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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는 이레나 이화여자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의공학교실 주임교수·강철호 한국로봇산업협회 회장·전상범 전 의정부지방법원 부장판사를 영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정훈 인재영입위원은 오늘 오전 당사에서 제8차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조정훈 의원이 2023년 12월 28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 참석하며 동료 의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조정훈 의원이 2023년 12월 28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 참석하며 동료 의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 위원은 "이레나 교수는 대한민국 이공계 여성 인재 양성과 바이오헬스케어 정책 수립에 함께 하기 위해 국민인재로 모셨다"고 설명했습니다.

강철호 회장에 대해서는 "외교관 출신의 국제 감각이 뛰어난 분으로 현대로보틱스 대표이사를 역임하는 등 로봇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분"이라며 "그간 축적된 훌륭한 현장 경험과 노하우를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 아낌없이 발휘할 수 있을 거"라고 밝혔습니다.

전상범 전 부장판사에 대해서도 "독립유공자 전종관 선생의 후손"이라며 "판사 재직 기간 동안 늘 사려 깊은 판단과 공정한 판결로 법조계의 찬사를 받아온 젊고 강직한 판사"라고 소개했습니다.
 
순서대로 이레나 교수, 강철호 회장, 전상범 전 판사 〈사진=국민의힘 제공〉

순서대로 이레나 교수, 강철호 회장, 전상범 전 판사 〈사진=국민의힘 제공〉

조 위원은 오늘 발표된 세 명의 영입 인재는 모두 지역구 출마를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전 전 판사가 판사직을 사퇴하는 것을 두고 일각에선 판·검사가 퇴직 직후 바로 정치권으로 직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판사 재직 당시 업무의 공정성에 의심이 생길 여지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지적에 조 위원은 "저희가 추천을 받았을 때 이미 전상범 전 판사께서 판사 생활을 정리하고 로펌을 비롯한 여러 기관에 대해서 고민하고 접촉하고 있는 상태였다"며 "그 과정에서 저희를 만나고 작년 12월 15일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사법부의 정치적 중립성을 끝까지 생각한 전 전 판사의 입장을 존중해 사직서 처리가 완료되는 오늘에서야 발표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조 위원은 한동훈 비대위원회의 인재영입 1호인 박상수 변호사 논란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습니다. 조 위원은 "우리 사회 분열과 갈등을 일으키는 발언을 했다면 영입이 적절치 않다는 원칙은 변함이 없다"면서 "박 변호사가 논란이 된 부분들을 해명하고 있는 걸 주목해서 보고 있고, 국민들께서 어떻게 판단하는지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비공개 소셜미디어가 있다면 (검증 과정에서) 저희가 볼 수 있도록 (영입 인재 대상자들이) 기회를 줬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도 (회의에서) 나왔다"고 덧붙였습니다.
 
8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입당 및 영입 환영식에서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윤재옥 원내대표가 학교폭력 전문 변호사인 박상수 변호사에게 당 점퍼를 입혀주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8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입당 및 영입 환영식에서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윤재옥 원내대표가 학교폭력 전문 변호사인 박상수 변호사에게 당 점퍼를 입혀주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앞서 박 변호사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서 60년생 이상은 편하게 살아, 청년을 이해할 생각이 없다며 '꿀빨러'라는 표현 등을 써 논란이 됐고, 가명으로 온라인 강의를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탈세 의혹도 불거졌습니다.

이에 박 변호사는 입장문에서 논란이 된 게시 글은 일부 문장에 대한 오독이며, 탈세 의혹은 허위사실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한 바 있습니다.

국민의힘 인재영입위는 앞으로 국방·안보, 보건·간호, 행정·직능 분야 인재를 영입하는 데 집중할 예정으로, 오는 2월 초까지 모두 40여명의 영입 인재를 발표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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