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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인 연대 "'이선균 방지법' 제정 위해 노력할 것"

입력 2024-01-12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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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故이선균 배우의 죽음을 마주하는 문화예술인들의 요구' 성명서 발표 기자회견이 열렸다. 봉준호 감독, 장항준 감독, 김의성, 윤종신, 최덕문이 참석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12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故이선균 배우의 죽음을 마주하는 문화예술인들의 요구' 성명서 발표 기자회견이 열렸다. 봉준호 감독, 장항준 감독, 김의성, 윤종신, 최덕문이 참석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문화예술인들이 이른바 '이선균 방지법' 제정을 위해 움직인다.

12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문화예술인 연대회의(가칭)의 '고(故) 이선균 배우의 죽음을 마주하는 문화예술인들의 요구' 성명서 발표회에서 문화예술인들은 성명서 발표를 시작으로 문화예술인 인권 보호 노력을 위한 향후 계획을 밝혔다.

연대회의는 "더 이상 참담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문화예술계 전반이 함께 도울 수 있는 연대회의를 구체화 시켜 만들 것이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피의 사실 공표와 내용 유출로 인한 부당한 피해를 막기 위한 입법 노력을 위해 성명서를 국회의장님께 전달할 예정이다. 불법적 수사 관행과 황색 저널리즘으로 향하는 언론의 자정 작용을 위해 경찰청과 KBS에도 성명서 제출 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또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이른바 '이선균 방지법'을 제정하기 위해 뜻을 같이 하는 협력 단체와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며, 여러 대응을 적극적으로 함께 해 나갈 것이다. 저희들의 의지가 세상에 널리 알려져 더 이상 참담한 일이 반복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고 이선균은 지난해 10월 마약 투약 혐의에 연루된 후 경찰 조사를 받던 중 지난 달 27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이 과정에서 경찰의 무리한 수사, 무분별한 사생활 보도 등에 대한 비판이 꾸준히 이어졌고, 문화예술인들은 이에 대한 자정을 요구하는데 뜻을 모았다.

이 날 자리는 배우 최덕문의 사회로 봉준호 감독과 윤종신 가수 겸 작곡가, 이원태 감독, 김의성 배우, 고영재 한국독립영화협회 이사장, 최정화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대표, 영화수입배급협회 정상진 대표, 한국영화제작가협회 정상민 부대표, 한국영화마케팅사협회 이주연 대표, 여성영화인모임 김선아 대표, 한국영화감독조합 민규동 대표,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 송창곤 사무총장,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 배대식 사무총장, 한국연예제작자협회 김명수 본부장, 한국매니지먼트연합 이남경 사무국장, 한국영화감독조합 장항준 감독, 여성영화인모임 소속 곽신애 대표가 참석해 힘을 더했다.

이번 성명서를 발표한 문화예술인 연대회의는 29개 문화예술관련 단체를 중심으로 결성,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부산국제영화제·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서울국제여성영화제·여성영화인모임·영화수입배급사협회·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전주국제영화제·한국독립PD협회·한국독립영화협회·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한국매니지먼트연합·한국영화미술감독조합·한국방송실연자권리협회·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한국방송영상제작사협회·한국방송예술인단체연합회·한국방송작가협회·한국시나리오작가조합·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한국연예제작자협회·한국영화감독조합·한국영화녹음감독협회·한국영화마케팅사협회·한국영화제작가협회·한국영화촬영감독조합·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한국예술영화관협회·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가 함께 한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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