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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경쟁력 잃은 SF9… 완전체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입력 2024-01-12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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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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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만나기 어려워 보인다.

SF9(영빈·인성·재윤·다원·주호·유태양·휘영·찬희)는 지난 2016년 10월 데뷔 이후 매년 1~2개의 작업물을 발매하며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하지만 이들의 완전체 모습을 본 지가 언젠지 까마득하다. 2021년 발매한 미니 10집 '루미네이션(RUMINATION)' 스케줄이 마지막이다.

배우로서 입지 굳힌 전 멤버 로운의 잦은 불참과 멤버들 군 입대 이슈 등이 겹쳐 6~8인조로 컴백하기 일쑤였다. 로운이 탈퇴하고 8인조 재편 이후 첫 번째 활동 역시 육군 제3보병사단에서 복무 중인 재윤을 제외한 일곱 멤버가 함께했다. 다원·주호·유태양·휘영·찬희의 병역 문제가 남아 있는 만큼 향후 몇 년간 이 같은 활동 체계가 반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멤버 전원 병역 의무를 모두 마친 뒤에도 배우 소속사인 해와달엔터테인먼트로 옮긴 주호의 이탈 역시 배제하기 어렵다. 주호는 "SF9 활동 또한 활발히 이어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으나 빅스 리더 엔(33·차학연)처럼 드라마 촬영 및 예정 스케줄이 그룹 앨범 제작 일정과 맞물릴 경우 참여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뿐만 아니라 SF9 앨범 성적이 생각보다 부진해 활동을 지속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최근 발표한 미니 13집 '시퀀스(Sequence)' 판매량은 써클차트 기준 발매 1일 차 3만 8276장·2일 차 2만 1876장·3일 차 2만 573장·4일 차 1만 6967장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전작 '더 피스 오브 나인(The Piece of 9)'과 비교했을 때 현저히 떨어지는 수치다. 이러한 흐름으로는 초동(발매일 기준 일주일 동안의 음반 판매량) 자체 기록인 17만 9000여 장을 넘어서기 힘들다.

음원 성적은 더욱 처참하다. 미니 13집 '시퀀스' 타이틀곡 '비보라(BIBORA)'는 멜론 일간 차트 최고 980위에 그쳤다. 미니 12집 타이틀곡 '퍼즐(Puzzle)'이 기록한 799위보다 181 계단 하락했다. 또한 184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FNC엔터테인먼트 공식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된 '비보라' 뮤직비디오 조회수는 190만 회(12일 오전 11시 기준)로 구독자 수 대비 낮은 기록을 보였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FNC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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