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왼쪽),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 〈사진=JTBC 화면〉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은 지난 9~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자체 여론조사 결과를 오늘(12일) 공개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정치 지도자, 즉 장래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나'라는 물음에 응답자의 23%가 이 대표를 꼽았습니다. 22%는 한 위원장을 선택했습니다.
연령별로는 60대와 70대 이상이 각각 38%, 36%로 한 위원장을 선호했습니다. 이 대표는 50대와 40대에서 각각 35%, 32%로 선호도가 높았습니다.
30대에선 이 대표가 20%, 한 위원장이 10%, 18~29세에선 한 위원장이 11%, 이 대표가 9%로 나타났습니다.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과 대구·경북 응답자가 각각 33%, 31%로 한 위원장을 선호했습니다. 광주·전라는 37%로 이 대표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습니다.
대전·세종·충청은 이 대표 24%, 한 위원장 22%, 서울은 이 대표 21%, 한 위원장 19%, 인천·경기는 한 위원장과 이 대표가 모두 23%로 나타났습니다.
이 밖에 지난해 12월 27일 국민의힘을 탈당한 이준석 전 대표와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홍준표 대구시장은 각각 3%를 차지했습니다.
김동연 경기지사,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오세훈 서울시장을 택한 응답자는 각각 1%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이 직접 묻고 응답받는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응답률은 14.3%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와 한국갤럽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