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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남, 국민의힘 탈당…"개혁신당서 젊은 정치인과 함께할 것"

입력 2024-01-12 10:48 수정 2024-01-15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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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남 전 국민의힘 의원. 〈사진=JTBC '장르만여의도'〉

김용남 전 국민의힘 의원. 〈사진=JTBC '장르만여의도'〉


경기 수원시(병) 예비후보로 등록한 김용남 전 국민의힘 의원이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오늘(12일) 김 전 의원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오늘 국민의힘을 떠난다"며 "더이상 당 개혁에 대한 어떠한 희망도 갖기 어려워 탈당하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국민의힘은) 민심을 받들어 민생 해결방안과 정책을 고민하기보다는 오직 대통령의 눈치를 보며 민심에는 눈과 귀를 닫아버리는, 합리성과 상식을 찾아볼 수 없는 비민주적 사당이 되어버렸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윤심이 당심이 되어버리는 정당에서는 민심이 설 공간은 없다"며 "저를 더욱 절망하게 한 것은 대통령도 아닌 대통령의 메신저가 전달하는 지침에 절대 굴복하는 지금의 국민의힘 모습"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김 전 의원은 "저는 이제 새로운 정치를 시작하겠다"며 "상대를 굴복시키고 죽이려고 달려드는 정치가 아닌 국민의 상식선에서 움직이고 국민의 실생활에 도움을 주는 희망의 정치를 개혁신당(가칭)에서 젊은 정치인들과 다시 시작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70~90년대 생의 맏형으로 선배 세대의 조언에 귀 기울이고 지혜를 배우며 청년 정치인들이 마음껏 활동할 수 있는 울타리가 되겠다"며 "개혁신당이 이번 총선에서 많은 국민의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끝으로 김 전 의원은 "오늘 이렇게 제가 국민의힘을 탈당하는 것은 여러분의 성원이 부족해서가 아니고 여러분에 대한 저의 사랑이 식어서는 더욱 아니다"라면서 거듭 "정당한 비판과 어떠한 이견도 허용하지 않는, 오로지 절대 권력자에게 절대복종하는 국민의힘의 호가호위하는 세력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김 전 의원은 지난해 12월 12일 수원시(병) 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출마 선언을 했습니다. 최근 국민의힘에 입당한 방문규 전 산업통장부 장관은 지난 9일 이곳에 예비후보 이름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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