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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솔로지옥3'가 입증한 국가대표 연프 존재감

입력 2024-01-11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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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솔로지옥' 시즌3

'솔로지옥' 시즌3

넷플릭스 시리즈 '솔로지옥' 시즌3가 국가대표 연프(연애 예능프로그램)의 존재감을 입증했다.


최근 최종회를 공개한 '솔로지옥' 시즌3는 커플이 되어야만 나갈 수 있는 외딴 섬, '지옥도'에서 펼쳐질 솔로들의 솔직하고 화끈한 데이팅 리얼리티쇼. 벌써 세 번째 시즌을 마무리하며, 전 시즌의 장점은 극대화하고 차별화에 성공했다는 평을 얻고 있다.

특히 전 세계인이 즐기는 K-연프의 자리를 지켜냈다. 지난 2021년 공개됐던 시즌1은 넷플릭스 한국 예능 최초로 글로벌 톱10 TV쇼(비영어) 부문 4위에 2주간 오르는 기염을 토한 바 있다. 이번 시즌3 역시 첫 주 공개 이후 글로벌 톱10 TV쇼(비영어) 부문에서 4위로 진입하며 흥행세를 이어갔다. 4주 연속 한국을 비롯한 일본, 싱가포르, 대만, 태국 등 11개국 톱10 리스트에 오르고, 순위 7위를 유지했다.

'솔로지옥' 시즌3의 인기에 관해 연출자 김정현 PD는 "시즌1,2보다 핫해진 것 같다.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 시청 시간으로 따지면, 7000만 시간이 넘었다. 기쁘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시즌1의 프리지아, 시즌2의 덱스에 이어, 이번 시즌에서는 이관희라는 새로운 스타를 탄생시켰다. 농구 선수 이관희에서 연프 스타 이관희로 변화를 이끌어냈다. 그간의 '솔로지옥'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예능 캐릭터로 '나는 솔로지옥'이라는 수식어까지 얻었다.

이에 연출자 김재원 PD는 "'설렘은 없지만 재미있다'는 평이 많았다고 하더라"면서 "데이팅이라는 게 글로벌로 보편화된 장르이고, 거기에 한국식 연프가 있지 않나. 하위 장르라고 생각한다. 한국형 데이팅이란 게 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식상하게 생각하시는 시청자분들이 있는 것 같다. 이번엔 '한국식 데이팅을 깨부수자'고 생각했다. 첫날 만나서 앞치마를 매주고 이런 장면들이 요즘 콘텐트로서는 느리다고 (시청자 분들이) 생각하시는 것 같다. 첫날부터 데이트를 하는연프는 없다. 그런데, 저녁 식사를 없애고 첫날 데이트를 하자는 게 이번 시즌의 중요 포인트였다. 그런 걸 압축해서 속도감 있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솔로지옥' 시리즈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K-연프 대표작으로서 명성을 지켜낸 덕분이다.

시즌4 계획에 관해 김재원 PD는 "시즌4를 하게 된다면 설렘도 있고 화제성도 있어야 하지 않을까. 덱스도 있고, 이관희도 있는 시즌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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