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과여'가 배우들의 꾸러기 매력이 돋보이는 3회 비하인드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9일 방송된 채널A 화요극 '남과여' 3회에는 이별한 장기연애 커플 이동해(정현성)와 이설(한성옥)이 끝내 서로의 오해가 풀리지 않은 채 화해의 타이밍까지 놓쳐 극적 흥미를 더했다.
특히 이설이 이동해와 헤어지게 된 계기를 친구들 앞에서 밝힐 수 있을지 본 방송이 기다려지는 가운데, 지난 10일 공개된 3회 비하인드 영상에는 꾸러기 매력을 엿볼 수 있는 배우들의 유쾌한 모습이 담겨 있다.
극 중 김현목(김형섭)의 생일 파티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인 배우들은 어색함을 풀고자 오민혁(임재혁)이 먼저 12간지로 나이를 정리, 서열을 나열하며 깨알 케미를 자랑했다.
이들은 또 첫 단체 촬영을 기념해 저녁 식사를 계획, 이설(한성옥 역)이 여러 의견을 정리하며 신중하게 메뉴를 선정했다. 선정한 메뉴를 읊던 이설은 "하나 더?"라고 물었고, 이미 많은 양의 메뉴에 모두가 놀라며 '남과여'의 큰손으로 떠올랐다.
반면 이동해는 쉬는 시간 도중 휴대폰 게임을 하는 이설을 구경했다. 요즘 보기 힘든 이설의 '피처폰'에 푹 빠진 이동해는 카메라에 직접 '피처폰'을 소개하며 "성옥이는 휴대폰을 너무 자주 해서 멀리해야겠다며 바꿨거든요? 그런데 게임을 깔아서 휴대폰만 보고 있다"라고 비하인드를 공개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영상 말미 현성과 이별한 이설 앞에 나타난 연제형(김건엽)의 등장 신을 위해 합을 맞추던 이설과 연제형은 건엽이 차 문을 열어줘야 하는 장면에서 서로 민망함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부끄러움을 뒤로한 채 본격적으로 촬영에 참여했고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