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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하는 마음에…10명 중 8명 "지난해 로또 샀다"

입력 2024-01-11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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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혹시 복권 1등이 되면 뭘 할까' 이런 생각 해보신 적 있으시죠. 한 설문조사에선 80%가 지난해 로또를 사 본 적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점점 어려워지는 살림에 당장 돈이 급해 보험을 깼다는 사람도 지난해 가장 많았습니다.

정아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의 한 복권 판매점, 점심시간인데도 복권을 사려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정봉조/서울 금천구 : 대부분 사람들이 그렇듯이 혹시나 일등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에 사보는 거죠. (당첨되면) 아파트로 이사 그 정도요?]

한 시장조사업체가 설문조사를 했더니 응답자의 80%가 지난해 로또를 샀다고 답했습니다.

로또를 사는 이유는 '혹시나 하는 마음'과 '인생 역전에 대한 바람'이 가장 많았습니다.

1등에 당첨되면 절반 넘는 응답자가 주택 마련에 쓸 거라고 답했고, 저축이나 투자할 거란 답이 뒤를 이었습니다.

복권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복권 판매 추정액은 6조 7천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한 전년도 실적을 또 갈아치웠습니다.

당장 돈이 급해 보험을 깨는 사람도 지난해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손동민/보험설계사 : 생계 때문에 해지하는 경우가 많으세요. 집마다 부채가 계속 있다 보니까 금리가 올라가면서 감당이 안 돼서 해약 환급금으로 생계를 이어나가려는…]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생명보험사의 해약과 효력상실 환급금은 38조원이 넘습니다.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4% 넘게 늘어난 겁니다.

서민들 급전 창구로 불리는 보험사 약관대출도 지난해 9월 말 기준 70조원으로 1년 전보다 4조 2000억원 늘었습니다.

[영상디자인 서동주 한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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