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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대가리'에 쫓기는 트럼프…헤일리 7%p차 맹추격

입력 2024-01-10 16:50 수정 2024-01-1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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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지난해 10월)

“'새대가리'가 누군지 아는 사람 있나요?”

자신의 대항마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를 겨냥해 '새대가리'라며 막말로 비난해온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최근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 '새대가리'에게 쫓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뉴햄프셔주에서 헤일리 전 대사가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격차를 한 자릿수까지 좁힌 겁니다.

뉴햄프셔는 공화당 대선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첫 프라이머리가 열리는 곳입니다.

현지시간 9일 CNN이 뉴햄프셔대와 공동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공화당 프라이머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1순위로 투표하겠다고 답변한 응답자는 39%로 집계됐습니다.

헤일리 전 대사는 32%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지지율 격차는 7%p입니다.

오차범위 밖이긴 하지만, 격차가 한 자릿수 이내로 좁혀진 건 이례적입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거주유권자 1,864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습니다.

뉴햄프셔주는 중도층이 두터워 전통적인 '스윙보트' 지역으로 꼽힙니다.

헤일리 전 대사에 대한 지지는 지난해 11월 같은 기관에서 실시한 조사보다 12%p 올랐는데, 특히 무당층과 중도층에서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이번 여론조사가 현실을 반영했다면, 헤일리에게 고무적인 일이 될 수 있다”며 헤일리 전 대사의 승리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공화당 첫 대선 후보 경선인 아이오와주 코커스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헤일리 바람'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가도에 주요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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