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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앞 좌석 승객 뚫어져라…경찰의 눈썰미, 협심증 환자 살렸다

입력 2024-01-10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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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경찰청 유튜브 채널〉

〈영상=경찰청 유튜브 채널〉


버스를 타고 출근하던 경찰관이 급성 협심증이 온 승객의 목숨을 구했습니다.

오늘(10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2일 아침 7시 30분쯤 동춘지구대 소속 황다솜 순경은 출근을 위해 버스에 올랐습니다.

버스를 타고 한참을 이동하던 황 순경은 대각선 앞자리에 앉은 승객의 상태가 이상하다는 걸 느꼈습니다.

승객은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한 채 계속 비틀거렸고 호흡이 불안정했습니다.

황 순경이 다가가 "119도움이 필요하냐"고 말을 걸자 승객은 대답 없이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영상=경찰청 유튜브 채널〉

〈영상=경찰청 유튜브 채널〉


응급 상황이라는 걸 파악한 황 순경은 곧바로 119에 신고했습니다. 그리고 버스 기사에게 다가가 응급상황임을 알리고 구급대원과 위치를 공유했습니다.

시민들도 함께했습니다. 승객들은 환자의 외투를 벗기고 호흡을 유도했습니다.

그 사이 황 순경은 환자의 소지품을 확인해 '급성 협심증 약'을 찾아 출동 중인 구급대원에게 환자의 병력을 공유했습니다.

〈영상=경찰청 유튜브 채널〉

〈영상=경찰청 유튜브 채널〉


임용 2년 차인 황 순경은 JTBC 취재진에게 "버스를 타고 출근하는데 호흡이 불안정한 소리가 작게 들려와 승객을 예의주시하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도움이 필요하다고 해서 119에 신고했고 보호자 연락처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환자의 소지품을 확인하다가 급성협심증 약을 찾아 구급대원에게 병력을 공유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황 순경의 신속한 대응으로 환자는 구급대원들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적절한 치료를 받았다고 인천경찰청 측은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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