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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 CEO, '동체 구멍' 알래스카항공 사고 책임 인정…"투명하게 조사"

입력 2024-01-10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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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가 났던 알래스카항공의 보잉 737 맥스9 기종.〈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사고가 났던 알래스카항공의 보잉 737 맥스9 기종.〈사진=로이터, 연합뉴스〉


보잉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발생한 미국 알래스카항공의 '보잉 737 맥스9' 기종에서 발생한 사고에 대한 책임을 인정했습니다. 사고 발생 나흘만입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데이브 캘훈 보잉 CEO는 현지시각 9일 미국 시애틀 인근 공장에서 전사원이 참석하는 회의를 열고 "심각성을 인정한다"며 "이번 사고는 실수를 인정하는 것에서부터 접근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모든 과정에서 100% 투명하게 접근할 것"이라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사고 원인을 찾기 위해 이번 사고를 조사하고 있는 미 연방 교통안전위원회(NTSB)와 협력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데이브 캘훈 보잉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데이브 캘훈 보잉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앞서 지난 5일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이륙해 캘리포니아주 온타리오를 향하던 미국 알래스카항공의 보잉 737 맥스9 여객기 동체에 구멍이 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당시 여객기는 약 5000m 상공을 날고 있었습니다. 이 일로 여객기는 비상문과 동체 일부가 뜯겨나갔고 이륙 20분 만에 긴급 회항했습니다. 당시 승객 174명과 승무원 6명이 탑승하고 있었고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안전이 확인될 때까지 자국 내 항공사에서 사용 중인 동일 기종 항공기 171대의 운항을 전면 금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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