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한동훈 "제2부속실 필요, 특별감찰관 협의 준비돼…금고형 이상 확정 시 세비 반납"

입력 2024-01-10 15:27 수정 2024-01-10 15:36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오전 경남 창원시 성산구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경남도당 신년 인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오전 경남 창원시 성산구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경남도당 신년 인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 오전 경남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경남도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기자들을 만나 김건희 여사의 일정 관리 등을 총괄하는 '제2부속실'에 대해 "설치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이 깊이 있게 검토한다고 했으니 지켜보면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 위원장은 대통령실에 제2부속실 설치를 공식적으로 건의할 의향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제가 말하는 게 공식이 아닌 게 있나"고 반문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당내에서 '김건희 여사 리스크'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데 대해서도 "다양한 생각을 많이 얘기하는 것, 그것이 자유민주주의의 기본에서 벗어나지 않는 한 그것은 당연히 환영받을 일이고 저도 잘 듣겠다"고 밝혔습니다.

특별감찰관 제도에 대해서도 "특별감찰관은 이미 존재하는 제도니, 국회에서 추천하면 된다"며 "문재인 정권은 내내 추천이 안 됐던 것. 우리 당은 민주당과 협의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오전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국립3·15민주묘지를 참배하고 떠나며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오전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국립3·15민주묘지를 참배하고 떠나며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 위원장은 또 "재판 중인 국회의원이 금고형 이상의 형이 확정된 경우 재판 기간 받은 세비를 전액 반납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최근 일부 국회의원들이 재판을 의도적으로 지연시키면서 방탄의 수단으로 활용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며 이 같은 법안을 발의하겠다고 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민주당의 반대로 이 법안이 통과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우리는 이번 총선 공천 시 우리 당 후보를 원하는 분들에게 이 약속을 지키라는 서약서를 받을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같은 발언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재판이 지연되고 있는 것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 위원장은 어제 국회를 통과한 이태원참사 특별법에 대해 "조사위 자체도 야당이 완전히 장악할 수 있게 되어 있다"며 "전례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권한을 가진 야당이 주도하는 조사위가 사실상 검찰 수준으로 조사를 1년 반 한다면 그 과정에서 국론이 분열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다만 윤석열 대통령에게 거부권 행사를 요구할 것인지에 대해선 "거부권 행사 여부는 원내에서 신중하게 논의해볼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한 위원장은 1박 2일 일정으로 오늘 경남 창원과 부산을 방문해 'PK(부산·경남) 민심 잡기'에 주력할 예정입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