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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그데이즈' 윤여정 "뒷담화 안하지만…공식석상 반은 거짓말"

입력 2024-01-10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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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강로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도그데이즈'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김덕민 감독과 윤여정, 유해진, 김윤진, 정성화, 김서형, 이현우, 탕준상, 윤채나가 참석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강로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도그데이즈'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김덕민 감독과 윤여정, 유해진, 김윤진, 정성화, 김서형, 이현우, 탕준상, 윤채나가 참석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윤여정이기에 가능한 사이다 발언이다.

10일 오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 된 영화 '도그데이즈(김덕민 감독)' 제작보고회에서 윤여정은 이번 작품으로 데뷔한 김덕민 감독의 열정과 준비성을 칭찬하며 "내가 평소에 감독들 욕을 하고 다니지는 않지만, 준비를 하지 않는 감독들은 진짜 싫다. 짜증나게 하는 감독들도 솔직히 많다. 근데 김덕민 감독은 정말 준비를 많이 하는 감독이었다"고 말했다.

윤여정은 "아시다시피 영화 현장은 평화롭지 않고 치열하다. 제 시간에 찍어야 하기 때문에 감독도 예민하고, 배우도 예민하다. '미나리' 같은 경우는 미국 독립 영화라서 그런지 불쌍할 정도로 환경이 열악했다. 그래도 노력하는 정이삭 감독을 보면서 '이 한 몸 불살라 연기하자'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이런 자리에서는 아름다운 이야기들만 하시는데 인품이 좋은 분들이다. 여기에서 말하는 것 반은 거짓말이다. 하지만 난 나이가 많아서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강조해 웃음을 자아내더니 "그래도 감독들 욕을 하고 다닌다고 소문나면 나를 쓰겠나. 흉도 안 볼 것이고 절대 뒷담화도 하지는 않는다"는 속내를 표했다.

이에 유해진은 “제작보고회를 숱하게 하면서 '왜 이런 틀에 박힌 말만 해야 하나' 싶었는데 오늘 윤여정 선생님을 뵈니까 진짜 동치미를 마신 것처럼 시원하다. 나중에 나도 이렇게 해야겠다"고 다짐 아닌 다짐을 해 좌중을 또 한 번 폭소케 했다.

'도그데이즈'는 성공한 건축가와 MZ 라이더, 싱글 남녀와 초보 엄빠까지 혼자여도 함께여도 외로운 이들이 특별한 단짝을 만나 하루하루가 달라지는 갓생 스토리를 그린 영화다. 내달 7일 설 연휴 개봉해 관객들과 만난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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