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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호날두! 아버지는요?…손웅정 감독의 '메호대전'

입력 2024-01-10 06:30 수정 2024-01-10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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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웅정 감독의 〈밸런스 게임 1탄-아시안컵 우승 vs 토트넘 우승〉 보러 가기
https://www.youtube.com/watch?v=FT7JVYYrZf8&t=116s

[손웅정/감독]
"저는… 그 호날두가"

"말씀 중에 죄송합니다. 절대 월드클래스 아닙니다"
엄하디엄한 '호랑이 감독님'?

볼하트에 찰칵 세리머니까지!

[손웅정/감독]
"(절대 안 해주시는 거 없이 다 해주시더라고요) 어유 해야죠~"

(하나둘셋) 짝!

슬레이트 박수부터, 모든 순간 최선을 다하는 손흥민 아버지에게 물었습니다.

[손흥민/축구 대표팀 (출처: 유튜브 '슛포러브')]
"(메시야 호날두야?) 저는 호날두죠."

축구 역사상 최고의 라이벌 '메시 vs 호날두', 피할 수 없는 그 질문.

손웅정 감독에게 '메호대전'을 물었습니다.

[오선민/기자]
"감독님은 메시 호날두 둘 중에 누구 선택하시나요?"

[손웅정/감독]
"제가 호날두를 (최고로) 생각을 했었는데. 인간성이나 이런 거는 메시죠. 메시의 기량이나 인성이나 메시죠."

손웅정 감독에게 스포츠맨십이란 '리스펙트', 즉 같이 뛰는 선수들에 대한 존경입니다. (저서 '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 중)

[호날두/알 나스르 (2023년 7월)]
"(미국에 간 메시는?) 아뇨, 사우디 리그가 미국보다 낫습니다."

"롤모델은 호날두"라 말한 아들과 다른 답변을 한 이유에 대해 물었습니다.

[손웅정/감독]
"(손흥민 선수는 호날두를 선택했는데) 네 (흥민이는) 호날두를 좋아했어요. 제가 호날두를 맨유에서부터 보면서 흥민이한테 얘기한 게 '저래서 내려오는 것도 참 아름답게 내려와야 된다'라는 얘기를 했어요."

"어떤 일을 하든 아주 작은 것에서부터 바르고 곧아야 한다"
"축구를 제대로 이해한 사람이라면 교만할 수가 없다"

'농부의 마음'으로 365일 씨를 뿌리라 가르친 아버지는 오늘도 아들에게 말합니다.

[손웅정/감독]
"공을 쌓는 데는 20년이 넘게 걸려요. 무너지는 건 3시간도 안 걸려. 아름답고 멋있게 내려와야죠. 내려오는 것도."

(영상취재: 김영묵 김준택 김대호)
(제작: 박인서)
(구성: 오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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