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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위에 김대중' 해외 15개국·30개 도시 동시 상영 '감동 호평'

입력 2024-01-10 06:15

10일 국내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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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국내 개봉

'길위에 김대중' 해외 15개국·30개 도시 동시 상영 '감동 호평'
국경 넘은 관심이 뜨겁다.

영화 '길위에 김대중'이 10일 국내 개봉에 맞춰 해외 15개국 30개 도시 동시 상영을 시작했다. 다큐멘터리 장르로는 이례적인 사례로, 벌서부터 세계 각국에 있는 해외 동포들의 감동적인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김대중 대통령 100주년 탄생일인 6일을 기념해 현지 시간으로 5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Johannesburg Wits 대학교 상영관에서 '길위에 김대중'의 해외 첫 상영회가 열렸다. 6일에는 미국 시애틀, 필라델피아, 휴스턴l, 뉴욕, 오렌지카운티, 캐나다 토론토, 중국 대련, 상하이, 칭다오에서 상영회를 마치고 7일 미국 워싱턴 상영을 진행했다.

'길위에 김대중' 해외 상영은 30일까지 15개국 30개 도시의 영화관과 문화센터 등에서 일만 여명의 재외동포와 현지인들에게 영어와 일어 자막본으로 공개된다. 12일 일본 도쿄, 13일 일본 오사카, 독일 프랑크푸르트, 캐나다 밴쿠버, 볼리비아 코차밤바, 16일 칠레 산티아고, 18일 중국 베이징, 20일 일본 센다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네델란드 암스테르담, 브라질 상파울루, 30일 호주 시드니까지 23개 도시에서 상영한다.

중국 호치민, 뉴질랜드 오클랜드, 스페인 마드리드, 미국 애틀랜타, 댈러스, 로스앤젤레스, 필리핀 마닐라 등 7개 지역은 상영 일정을 조정 중이다.

'길위에 김대중'의 이번 해외 상영을 위해 결성된 30개 해외 상영위원회는 지난해 12월 초부터 상영 도시별 포스터 제작과 배포, 언론 홍보, 광고 등의 활동을 통해 재외 동포와 현지인들에게 적극적으로 행사를 알렸다.

'길위에 김대중' 해외 15개국·30개 도시 동시 상영 '감동 호평'
'길위에 김대중' 해외 15개국·30개 도시 동시 상영 '감동 호평'
'길위에 김대중' 해외 15개국·30개 도시 동시 상영 '감동 호평'
국내 개봉에 맞추어 동시에 아프리카, 남미, 북미, 유럽, 오세아니아, 아시아 대륙 30개 도시의 재외 동포들이 자발적으로 영화 상영회를 진행하는 경우는 사상 최초의 일로, 김대중 대통령의 삶과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에 재외 동포들도 깊이 공감하기 때문에 가능한 것으로 사료 된다.

해외 동포들은 '3대가 모여 영화를 같이 보고 16세 딸도 지금까지 본 영화 중 가장 감명 깊게 봤다고 했다' '영화를 너무 감명 깊게 봤다. 목포가 고향인 저희 부부는 감정이입도 잘 되고 공감되는 부분도 많아 눈물까지 났다' '김대중 대통령에 대해 몰랐던 부분을 너무 많이 알게 되었고 다시 생각하게 되는 확실한 계기가 되어 의미가 컸다' '한국 근현대사를 고스란히 감당해내신 분이었다. 김대중 대통령님 존경합니다' '김대중 대통령님에 대해 많이 알게 되어 너무나 기쁘고 그분의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과 한국이 독재에서 벗어나 민주화를 이루려는 목숨 건 정치 활동에 깊게 감명 받았다' '민주주의가 결코 저절로 얻어진 것이 아니라는 것을 더 많은 사람들이 알았으면 좋겠다' '이번 영화를 보고 처음으로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것이 자랑스러웠다' 등 반응을 나타냈다는 후문이다.


한편 '길위에 김대중'은 개봉 하루를 앞둔 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실시간 예매율 순위 4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개봉 전 전국 27개 특별 시사회로 영화를 본 관객들의 극찬과 호평이 이어지면서 자발적인 추천 열기가 또 한 편의 입소문 흥행 다큐멘터리 탄생을 기대하게 만든다.

'길위에 김대중'은 청년 사업가 출신의 김대중이 갖은 고초를 겪으며 정치인으로 성장하는 과정과 1987년 대선 후보로 나서기까지의 이야기를 그린다. 유신, 광주민주화운동 등 한국 현대사의 변곡점과, 1000만 관객 돌파에 성공한 '서울의 봄'이 다룬 12·12 군사반란 사태의 앞과 뒤를 연결해 마치 프리퀄과 같이 볼 수 있어 더욱 흥미롭다. 또한 그 자체가 한국 정치사이자 현대사인 김대중 대통령의 민주주의를 향한 필사의 발걸음과 삶의 궤적을 방대한 양의 아카이브 자료와 최초 공개 자료, 역사적 순간을 함께 이들의 인터뷰를 담았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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