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윤석열 정권 끝장내겠다"…이성윤 검사장, 사직서 제출

입력 2024-01-08 16:31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이성윤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사진=연합뉴스〉

이성윤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정부 서울중앙지검장 출신으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날을 세운 이성윤 법무연수원 연구위원(검사장)이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8일) 이 연구위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정의와 공정의 화신인 양 온갖 레토릭을 쏟아내더니 김건희 여사 앞에서는 한없이 작아지기만 하는 윤석열 사단에게 정치란 무엇이냐"고 물었습니다.

이어 "정치의 본질은 민생을 돌보고 잘못된 것을 바로잡는 정자정야(政者正也)일 것"이라며 "용산궁 밖으로 나와 주변을 살펴보라. 국민들은 더이상 사이비에게 운명을 맡길 생각이 없다"고 했습니다.

〈사진=이성윤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페이스북 캡처〉

〈사진=이성윤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페이스북 캡처〉


그는 사직서를 제출한 배경으로 윤 대통령의 특검법 거부를 꼽았습니다.

이 연구위원은 "윤 대통령이 국민 70%가 찬성하는 특검법을 거부했지만 바로잡고자 하는 노력은 멈출 수 없다"며 "그래서 이제는 직을 내려놓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저는 짓밟히고 허리가 꺾여도 기어이 꽃을 피우고 향기를 내는 야생화를 사랑한다"며 "멀리서는 비슷해 보이는 풀꽃들도 다가가 자세히 보면 모양과 색깔이 다르듯이 검사도 다 같은 검사는 아닐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나아가 이 연구위원은 "권력에 대한 욕심으로 조직을 이용하고 팔아먹은 자들을 용납할 수 없다"며 "국민 편에 서서 소임을 다하고 있는 말 없는 검사들을 욕보인 자들을 용서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윤석열 사이비 정권을 끝장내고 윤석열 사단을 청산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최선봉에 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