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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박 높이는 금융당국, "태영 측, 추가 자구안 제시해야"

입력 2024-01-08 10:34 수정 2024-01-09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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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춘섭 대통령실 경제수석,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강석훈 한국산업은행 회장. (사진=연합뉴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춘섭 대통령실 경제수석,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강석훈 한국산업은행 회장. (사진=연합뉴스)

정부와 금융당국이 태영건설에 '추가 자구안'을 내놓으라고 압박했습니다.

오늘(8일) 금융당국은 여의도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워크아웃 신청한 태영건설과 관련 '거시경제 금융현안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이날 회의에는 최상목 경제부총리,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위원장, 박춘섭 대통령실 경제수석, 강석훈 산업은행장이 참석했습니다.

참석자들은 "태영그룹 측이 워크아웃 신청 당시 제출한 자구계획에 대해 이행 약속을 하는 등 일부 진전이 있었다"라면서도 "태영 측이 제시한 4가지 자구노력을 조속히 이행할 뿐만 아니라, '충분하고 구체적인 추가 자구안'을 제시해 채권단의 신뢰를 얻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분에 대한 우려가 확산하는 것과 관련해선, “불확실성을 감안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금융시장 안정 및 건설업 지원, 수분양자·협력업체 영향 최소화에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금융당국은 “현재 85조원 수준으로 운영 중인 시장안정조치를 필요시 충분한 수준으로 즉시 확대하는 등 상황별로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는 태영 측이 워크아웃 신청 당시 내놓은 자구안을 제대로 지키지 않고 있어, 워크아웃이 무산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태영인더스트리 매각 자금을 전액 태영건설에 지원하기로 했으나, 태영건설이 아닌 티와이홀딩스 연대채무 해소를 위해 890억원을 사용한 것이 알려지면서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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