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뉴진스가 음원 대상의 영예를 품에 안았다.
6일 방송된 '38회 골든디스크 어워즈 with 만디리'는 성시경·차은우의 진행 하에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개최됐다.
배우 하정우가 음원 대상 시상자로 무대에 올랐다. 인도네시아어로 인사한 하정우는 "배우들에게도 상상은 아주 중요한 요소가 된다. 대본을 받으면 작품과 인물에 대해 상상하기 시작한다. 그 상상에 따라 결국 하나의 작품이 완성되기 때문이다"라면서 "음악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상상을 통해 그 가능성을 전 세계에 보여준 아티스트분들에게 K팝 팬을 대표해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며 시상에 나섰다.
지난 한해 다양한 히트곡으로 음원 차트를 강타한 뉴진스는 '디토'로 이변 없이 음원 대상으로 호명됐다. 뉴진스는 "저희 노래를 많은 분이좋아해 주시고, 들어주시고, 함께 해주셔서, 저희도 매번 무대를 감사한 마음으로 하고 있다. 앞으로도 노래들 많이 가지고 나올 테니, 많은 분께서 지금처럼 같이 즐겨주셨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뉴진스가 데뷔하고 나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정말 감사한 분들이 많다. 진짜 감사한 분 중 한 분인 민희진 대표님과 함께 상을 받을 수 있어서 행복했다. 멋진 선배님들 무대를 보면서 재미있게 즐기며 배웠다"며 "과분한 상을 받은 것 같아서, 안 믿긴다. 정말 감사하다"며 벅찬 마음을 표현했다.
마지막으로 뉴진스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덧붙이며 글로벌 팬들을 향해 새해 인사를 건넸다.
1986년 시작된 골든디스크 어워즈는 한 해 동안 음악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대중음악을 선정해 결산하는 자리다. 38번째 골든디스크 어워즈는 6회 일본·27회 말레이시아·29회 중국·37회 태국에 이어 다섯 번째 글로벌 팬들과 만났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골든디스크 어워즈 사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