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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어제 이어 오늘도 연평도 일대서 포사격…60여 발 발사

입력 2024-01-06 20:52 수정 2024-01-06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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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안포 사격을 실시한 5일 연평도에서 우리 군 K9 자주포가 해상사격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북한이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안포 사격을 실시한 5일 연평도에서 우리 군 K9 자주포가 해상사격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북한이 어제(5일)에 이어 오늘도 서해 인천 연평도 일대에서 포사격을 실시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군이 오늘 오후 4시쯤부터 5시까지 연평도 북서방에서 60여 발 사격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군이 쏜 포탄은 모두 서해 북방한계선(NLL) 이북 해상 완충구역에 떨어져, NLL을 넘지는 않았습니다.

해상 완충구역은 2018년에 체결된 9·19 남북군사합의에 따라 해상 무역충돌 방지를 위해 서해 및 동해 NLL 일대에서 설정됐습니다. 해상 완충구역에서 포사격과 해상기동훈련을 하면 군사합의 위반입니다.

앞서 북한은 어제 오전에도 백령도 북쪽 장산곶 일대와 연평도 북쪽 등산곶 일대에서 200여 발의 포 사격을 했습니다. 우리 군은 이에 대한 상응 조치로 북한보다 2배 가까운 400여 발의 대응 사격에 나섰습니다.

합참은 북한의 연이은 적대 행위 금지구역 내 포병사격은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고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로서 엄중히 경고한다며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북한이 9·19 군사합의 전면파기 주장에 이어 지속적인 포병 사격으로 우리 국민을 위협한다면 우리 군도 응당한 군사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우리 군이 어제와 달리 오늘은 북한 사격에 대응하는 해상사격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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