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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르기 연습?' 수상한 행동 포착…'변명문'에 담긴 정치권 혐오

입력 2024-01-05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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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이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공격한 범인에 대해 프로파일러까지 투입해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8쪽짜리 변명문엔 민주당이 이재명 살리기에만 올인한다는 등 정치권을 향한 혐오가 담긴 걸로 전해졌습니다.

또 과거 영상에서는 미리 범행을 연습하는 듯한 모습도 포착됐는데 배승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 남성이 흰 종이를 쥔 오른손을 허공으로 쭉 뻗습니다.

한 번 더 힘차게 멀리 휘두르자, 균형을 잃은 몸이 휘청입니다.

마치 흉기를 휘두르는 듯한 모습입니다.

새해 첫날 김해 봉하마을에서 포착된 이재명 대표 습격범 김모 씨입니다.

하지만 이날은 이 대표에게 다가가지 못했고, 다음날 가덕도에서 다시 접근을 시도했습니다.

[대표님 사인 하나만 해주세요.]

이 대표를 공격하고 현장에서 붙잡힌 김씨의 품에서는 '남기는 말'이라는 제목의 8쪽 문건이 발견됐습니다.

[김모 씨/피의자 : {이재명 대표를 왜 공격하셨습니까?} 그것을 경찰에 내 변명문을 8쪽짜리 제출을 했어요. 그걸 참고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김씨가 '변명문'이라고 부른 이 문건에는 정치권에 대한 혐오와 지난 정부의 경제 정책 등에 대한 원망이 담겨 있었습니다.

'거대 야당이 된 민주당이 이재명 살리기에만 올인한다'면서 자신의 범행을 '역사적 사명'으로 합리화하는 내용도 있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어제(4일)부터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김씨의 신상을 공개할지 여부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편 총선 과정에서 이 대표가 대구에 오면 '해치겠다'는 협박 전화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오늘 오후 대구 달서구 두류동의 한 공중전화에서 걸려 온 전화로 경찰은 발신자 추적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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