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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항공기 충돌 사고 원인, "넘버 원" 지시 착각 가능성

입력 2024-01-05 13:08 수정 2024-01-05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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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오후 일본 하네다 공항 활주로에 착륙하던 일본항공(JAL) 소속 항공기가 화염에 휩싸여 있다. 〈사진=연합뉴스〉

2일 오후 일본 하네다 공항 활주로에 착륙하던 일본항공(JAL) 소속 항공기가 화염에 휩싸여 있다. 〈사진=연합뉴스〉

일본 도쿄 하네다공항에서 지난 2일 발생한 일본항공 여객기와 해상보안청 항공기의 충돌 사고가 '넘버 원'이란 관제사의 지시를 착각해 발생했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관제사가 사고 2분인 오후 5시 45분 해상보안청 항공기에 "'넘버 원' C5 위의 활주로 정지 위치까지 지상 주행하라"고 지시하자, 해상보안청 항공기 기장이 "활주로 정지 위치 C5로 향합니다. 넘버 원. 고맙습니다"라고 답했다는 겁니다.

전일본공수(ANA) 전 기장이자 항공 평론가인 나이토 하지메 씨는 아사히신문과 인터뷰에서 "해상보안청 항공기 조종사가 착각했다면 '넘버 원'이라는 말이 아니겠느냐"며 "이 말로 조종사가 활주로 진입을 서둘렀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했습니다.

일반적으로 관제사가 출발하는 항공기에 넘버 원이라고 말하면 이륙 순위가 첫 번째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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